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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에서 나온 '정조의 명재상' 채제공
28일부터 수원화성박물관 특별기획전 '번암 채제공'
2013-11-25 10:45:01최종 업데이트 : 2013-11-25 10:45:01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역사속에서 나온 '정조의 명재상' 채제공_1
채제공 초상 금관조복본:1784년 | 보물 제1477-2호 일괄 지정. 번암 채제공 65세 때의 화려하고 장엄한 금관조복본 초상이다. 머리에 금관을 쓰고 붉은색 조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은 전신의좌상全身椅坐像이다. 금관조복본 전신 사대부 초상으로 매우 드문 예이다.

수원화성박물관은 정조대왕의 충신이자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화성축성 총리대신으로 총공사를 지휘한 번암 채제공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28일부터 2014년 2월2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번암 채제공'전시회에서는 번암 채제공의 생애와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번암 채제공 초상(보물 제1477호) 3점을 포함한 100점의 유물들이 전시된다.

번암 채제공(1720~1799)은 남인을 대표하는 정치가이며 문학가이다. 
영조대와 정조대의 탕평 정국에서 여러 요직을 걸쳐 재상의 반열에 올라 영의정에 이르렀다. 이런 채제공에 대하여 영조는 정조에게 한마디로 정리해 말하기를, "진실로 나의 사심 없는 신하요, 너의 충신이다"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역사속에서 나온 '정조의 명재상' 채제공_2
정조 어필 배상비망기:1788년(정조 12) 2월 11일 정조가 지중추부사 채제공을 의정부 우의정에 임명하라는 비망기다. 채제공은 1694년 갑술환국甲戌換局 이후 백여년만에 최초의 남인 재상이 되었다.

영조의 말대로 채제공은 정조의 오랜 숙원사업인 사도세자 복권과 각종 개혁정치를 앞장서서 해결해 나갔다. 그는 사도세자 묘소의 이전에서부터, 초대 화성유수.화성성역의 총리대신으로 신도시 수원 건설에 정력을 쏟아 정조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다. 80세의 나이로 채제공이 사망하자 정조는 '불세출의 인물'이라 평하며 안타까워했다.  

이번 전시는 2006년 채제공 후손에 의해 기증된 유물과 지금껏 소중히 간직하고 있는 후손의 소장유물을 토대로 마련한 번암 채제공 관련 최초의 특별기획전이다. 
때마침 올해는 수원부가 화성유수부로 승격된 지 220주년이 되는 해이다. 그가 떠나고 200년이 훌쩍 넘은 시간에 그의 땀과 정성으로 이루어진 수원에서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더욱이 조선후기 초상화의 진수라 불리는 보물 제1477호로 일괄 지정된 번암 채제공 초상 3점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자리에 그의 후손들과 함께 불세출의 인물을 조우할 수 있다.

오는 12월 5일(목)에는 번암 채제공 전시와 연계하여 전문연구가들에 의한 번암 채제공의 생애와 활동에 대한 학술대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역사속에서 나온 '정조의 명재상' 채제공_3
번암 채제공 전시회 포스터: 시복본 초상 활용. 1792년 | 보물 제1477-1호. 1792년(정조 16) 이명기가 그린 채제공의 전신좌상 시복본 초상이다.

○ 전시기간: 2013년 11월 28일(목)∼2014년 2월 2일(일)
              (개막식 : 2013. 11. 28(목) 오후 3시)
  ○ 전시장소 :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
  ○ 전시내용 : 번암 채제공의 생애와 활동
  ○ 전시유물 : 번암 채제공 초상 보물 제1477호 3점 포함 10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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