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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효심의 길 따라 걸으며 역사를 체험한다
초중고생 240여명 3박4일간 능행차길 체험순례 참가
2008-07-28 11:59:03최종 업데이트 : 2008-07-28 11:59:03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정조대왕 효심의 길 따라 걸으며 역사를 체험한다_1
창덕궁에서 열린 출정식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의 효심을 배우기 위해 전국의 초.중.고교생으로 구성된 순례단이 지난 27일 서울 창덕궁에서 출정식을 갖고 3박4일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용서 수원시장과 유병헌 수원문화원장이 참석, 순례단을 격려했다.
순례단은 수원지역 학생 109명을 포함해 서울, 인천, 안양 등 수도권지역 및 광주, 천안, 밀양, 속초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249명으로 구성됐으며 연령별로는 초등생 88명, 중학생 150명, 고교생 11명과 생활이 어려운 모‧부자가정과 소년소녀가장도 10명이 참가해 의미를 더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체험순례는 여름방학 체험프로그램으로 인기가 높아 매년 참가 학생의 규모와 지역범위가 커지고 있다.
이 순례는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고 효문화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순례단이 방문하는 유적지마다 전문 역사해설사의 설명이 이어져 역사를 배우는 현장학습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순례단은 김용서 수원시장으로부터 원정기를 수여받고 힘찬 구호를 외친 후 순례길에 올랐다. 

정조대왕 효심의 길 따라 걸으며 역사를 체험한다_2
능행차 길을 따라 걷고 있는 청소년들
첫날인 27일은 창덕궁 관람 후 한강대교를 건너 노량행궁지에서 숙영하고 둘째날은 시흥 행궁지, 안양행궁지, 사근참 행궁지 코스를 걷는다.
셋째날은 지지대고개를 지나 효행기념관, 장안문, 팔달문, 융‧건릉, 용주사를 방문하며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화성행궁, 화령전 방문에 이어 성곽을 따라 화성순례 후 연무대에서 국궁 활쏘기 체험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순례 기간에는 인솔교사 18명을 포함해 구급요원 등 총 37명이 체험순례단과 동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학생들에게 소중한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이자 세계적 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 대한 이해, 정조대왕의 효행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란 1776년 3월 조선조 제22대 왕으로 즉위한 정조가 비운에 돌아가신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1789년 수원부 화산(현 화성시 태안읍)으로 옮긴 이후 펼쳐진 정조대왕의 효행길에 행해진 행렬을 말한다. 정조는 모두 15차례에 걸쳐 능행차를 한 것으로 기록돼있다. 

한편 출정식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정조대왕의 효사상을 배우고 체험하기 위해 모인 청소년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이번 순례를 통해 효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봄으로써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원하며 62킬로미터 구간을 모두 통과해 전원 순례 인증서를 받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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