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일요일 8일은 우리 나라 4대 명절이지만 잊고 지나치기 쉬운 단오이다.
이순원 선생의 '얘들아, 단오가자(생각의 나무)'는 2005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인류 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강릉 단오제를 주제로 삼아 이야기로 풀어낸 동화책이다.
이야기는 단오를 기다리는 열한 살 소년, 은수의 간절한 바람에서 시작한다.
폭설이 계속되는 겨울부터 청보리 넘실대는 초여름까지 단오가 움트는 여정을 좇으며, 동심의 시선에서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단오의 세시풍속 및 단옷날의 행사를 세밀히 그리고 있다.
저자의 체험 속에 깃든 단오 이야기를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는 정겹고 따뜻한 우리의 단오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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