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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연구회가 소개하는 책 '숲속으로'
2008-03-28 23:05:21최종 업데이트 : 2008-03-28 23:05:21 작성자 :   이명옥

어린이책연구회가 소개하는 책 '숲속으로'_1
어린이책연구회가 소개하는 책 '숲속으로'_1
숲 속으로 /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역 / 베틀북 
어릴적 숲 속을 혼자 가본 적이 있는 어른이라면 더 흥미를 갖고 볼 만한 그림책이다. 
숲 속을 혼자 거닐다 보면 자그만 소리에도 몸을 움찔하게  되고 무서운 동물이나 사람이 나타나 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가득하다. 
이런 불안한 심리를 다른 고전작품과 연결시킨 것이 참 독특한 발상이다.      

부모의 싸움소리에 잠이 깨는 것으로 시작하여 다음날 식탁의자 아빠의 빈자리가 더 크게 그려져 있는 장면, 아이의 그림자가 유난히 크게 그려져 있는 그림, 가족사진에 금이 간 것, 집안 곳곳에 "아빠 빨리 돌아와요" 라고 쪽지가 붙어 있는 그림 등은 아빠를 기다리는 아이의 심리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엄마의 심부름으로 할머니께 케이크를 갖다 드리러 가는 과정에서 엄마가 가지 말라는 숲 속으로 가는 동안 '금발머리와 곰 세마리', '빨간모자', '잭과 콩나무', '헨젤과 그레텔' 등의 주인공 등과 만나는 과정은 아이의 불안한 심리를 초현실기법으로 처리하였다. 그리고 배경그림을 모두 흑백으로 처리한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불안한 심리가 끝나고 할머니와 아빠를 만나는 장면에서의 그림은 다시 밝은 칼라로 바뀌면서 모든 표정이 달라진다. 특히, 이야기 시작 부분의 엄마표정과 맨 끝의 엄마표정은 아주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 

그림책을 보면서 숨은 그림 찾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며. 아이의 심리적 성장을 키워 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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