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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가 인간보다 더 똑똑했다고?
현대문명을 풍자하는 그림책 ‘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2008-03-27 19:44:27최종 업데이트 : 2008-03-27 19:44:27 작성자 :   

돼지가 인간보다 더 똑똑했다고?_1
돼지가 인간보다 더 똑똑했다고?_1

이 그림책을 처음 마주했을 때는 화려한 색감과 귀여운 돼지들의 그림을 보며 미소 짓게 된다. 
책장을 한 두장 펼치면서는 한 줄 짜리 간결한 문장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에 '아이들 스스로 읽기도 쉽겠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어떨까?
 
옛날에 돼지는 인간보다 똑똑해서 문명을 성공적으로 일으켰지만 할 일이 많아지자, 원시 상태인 인간을 데려와 일을 시킨다. 여유로워진 돼지들은 춤을 추며 놀고 사람들이 도시를 짓고 로봇을 만들며 돼지를 앞지른다. 
이제 돼지는 퇴화되고, 인간은 자신들이 만든 로봇에게 인간의 일을 맡긴다. 이제는 인간도 돼지와 같은 처지가 될 차례이다. 

이 그림책의 작가 이민희씨는 명화를 패러디한 위트 있는 그림과 간결한 문장, 단순하면서도 기발한 상황설정으로 현대 문명의 비판과 인류의 미래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무리 없이 잘 형상화했다. 
2006년 한국안데르센상 대상을 차지한 이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바람직한 인간과 미래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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