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이 꽃꽂이 수업 후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수원시 매탄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9일, 행정복지센터에서 홀몸노인 9명에게 '희망 꽃 행복' 꽃꽂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월에 시작해 매월 1회 실시하여 9회째 진행되고 있다.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꽃꽂이 작품을 완성하여 기분전환은 물론 성취감도 얻을 수 있어 지역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날은 시원하게 보이는 편백나무, 부들, 하이페리쿰, 해바라기, 아킬레아, 루드베키아, 미니 장미 등 접하기 어려운 소재로 꽃꽂이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노인은 "예쁜 꽃들을 보고 있으니 너무 행복하다. 한 달동안 이 시간만 기다려진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이소플라워 장임순 대표는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어르신의 실력도 향상되는 것을 보면 보람도 있고 이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뭉클하다. 남은 회기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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