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시대 명재상 번암 채제공, 수원으로 돌아온다
후손들, 보물 '채제공 초상 금관조복본' 등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
2020-10-23 10:00:36최종 업데이트 : 2020-10-23 10:00:30 작성자 : e수원뉴스 윤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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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제공 초상 금관조복본.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으며 수원화성 축성 당시 총리대신으로 활약한 번암(樊巖) 채제공(蔡濟恭, 1720~1799)의 초상화 등 유물 1854점이 수원화성박물관에 기증됐다. 채제공 초상 흑단령포본. 금관조복본은 머리에 금관을 쓰고 붉은색 조복(조정에 갈 때 입는 예복) 차림으로 의자에 앉은 전신의좌상(全身椅坐像)으로, 채제공 65세 때의 화려하고 장엄한 모습이 드러난다. 사대부 초상화 중에서도 금관조복본은 매우 희귀하며 전신의좌상으로 그려진 것은 현재 이 초상이 유일하다. 염태영 수원시장(왼쪽)과 범암 채제공의 후손인 채하석씨가 22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소장유물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기증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채제공의 유물을 보관해 온 6대손 채하석씨(61)가 참석했다. 22일 오후 '번암 채제공 후손 소장유물 기증식'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관계자들이 기증유물을 함께 둘러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