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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새해맞이는 집에서"…울산 해맞이명소 전면 폐쇄
2020-12-31 09:46:02최종 업데이트 : 2020-12-29 06:51:18 작성자 :   연합뉴스

간절곶·대왕암공원 등 접근 통제…송철호 시장, 대국민 호소문 발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021년 신축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데 이어, 해맞이 명소를 전면 폐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주군 간절곶, 동구 대왕암공원, 중구 함월루에서 매년 열린 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되고, 새해 첫날을 전후해 폐쇄된다.
한반도 육지 해안에서 새해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행사 취소에도 관광객 유입이 예상된다.
이에 울주군은 12월 31일 오전 10시부터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명산·서생삼거리∼간절곶 구간 교통을 통제한다.
또 간절곶 일대 공영주차장을 폐쇄하고, 1일 0시부터 오전 10시까지는 간절곶공원 일대 출입을 통제한다.
동구도 대왕암공원 캠핑장을 이달 24일부터 1월 3일까지 휴장하고, 대왕암공원은 1일 0시부터 오전 8시까지 출입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중구는 함월루를 지난 24일부터 1월 3일까지, 남구는 고래문화마을을 31일부터 1월 1일까지 폐쇄한다.
북구는 신명·산하해변, 정자방파제, 동대산·무룡산·염포산 정상을 포함한 12곳 출입을 1일 오전 5시부터 8시까지 막는다.
해맞이 명소 폐쇄로 인근 해수욕장이나 해변으로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 일산·진하해수욕장이나 주전 몽돌해변 등의 출입도 통제하기로 했다.
시와 5개 구·군은 홍보 현수막 부착, 계도 요원 배치, 안내방송 등으로 방문객 밀집을 방지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지침을 중점적으로 지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은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연일 전국적으로 확진자 1천 명에 육박하는 확산세가 심각해 역학조사와 의료체계도 한계에 달하고 있다"라면서 "지역 경제 위축을 감수하면서까지 연말연시 방역 강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지금, 전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시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매년 울산으로 해맞이를 오시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신축년 새해 아침만큼은 가정에서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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