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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호 벚꽃축제 못 열리나…제천 문화예술위 운영 차질
2016-12-29 10:27:33최종 업데이트 : 2016-12-29 10:27:33 작성자 :   연합뉴스
내년 예산안 부결로 비상체제 전환…인력감축·홈페이지 폐쇄 검토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청풍호 벚꽃축제를 비롯해 충북 제천 지역 문화행사를 주관해 온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가 내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운영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9일 제천시에 따르면 제천시 문화예술위는 전날 2017년도 민간위탁금 삭감에 따른 대책회의를 열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비대위원장은 현 문예위원장인 지중현 위원장이 맡는다.
문예위는 제천시의회에서 운영비가 전액 삭감된 데 따라 비상체제로 전환하지만, 내년도 예정된 사업은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하지만 한해 운영비가 1억 원 이상 드는 점을 고려하면 정상 운영이 쉽지 않아 보이며, 사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해 운영비는 1억1천500만 원에 달했다.
문예위는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해 범시민 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비 갹출, 성금 모금 등을 통해 운영비를 조달하기로 했다.
또 운영비 절감을 위해 현재 3명인 상근 인력 감축, 홈페이지 운영 중단 등을 검토 중이다.
문예위는 지난 11월 제천시가 문예위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급하는 내용의 '제천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시의회가 부결 처리함으로써 존폐 위기에 놓이게 됐다.
제천시 문예위는 의병제와 청풍호 벚꽃축제를 비롯해 제천 지역의 대표적 축제와 문화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각종 행사에 필요한 예산은 민간행사 보조비로 승인이 난 만큼 사업 자체를 추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ong@yna.co.kr
(끝)

청풍호 벚꽃축제 못 열리나…제천 문화예술위 운영 차질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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