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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화제작 9편
2016-07-11 14:35:34최종 업데이트 : 2016-07-11 14:35:34 작성자 :   연합뉴스
"영화제 주제 사랑·환상·모험에 부합"

(부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올해 영화제 상영 작품 가운데 꼭 봐야 할 작품 9편을 선정했다.

미주·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지역별로 3편씩이다.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화제작 9편_1

유럽 대표작에 뽑힌 스페인 최고의 컬트 감독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의 대작 블랙코미디 마이 빅 나이트는 형형색색의 파티 의상을 입은 손님들과 톱스타들이 출동한 화려한 버라이어티 쇼 연말 TV 녹화 현장을 그렸다.

중남미 대표작의 하나인 칠레 페파 산 마르틴의 라라는 부모 이혼 뒤 두 명의 엄마와 살게 된 열두 살 소녀 사라의 삶을 담았으며 온 가족이 반드시 봐야만 할 패밀리 무비라는 평가를 받았다.

멕시코 세르히오 산체스의 사랑의 불시착은 사랑하는 여자를 되찾기 위해 얼떨결에 반군이 되어버린 청춘들의 신나는 납치 장면을 익살스럽게 그렸고, 역시 멕시코의 이작 에즈반의 얼굴 없는 밤은 기발한 발상으로 한여름밤 공포에 떨게하는 호러다.

부천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화제작 9편_1

아시아 화제작 중국 양 차오의 장강도는 삼협댐 건설로 인한 수장마을과 과거와 현재에도 장강을 터전으로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부르는 98일간의 진혼곡이다.

공포영화의 대가 구로사와 기요시의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은 일본 추리문학대상 신인상을 받은 마에카와 유타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끝까지 긴장감을 갖게 한다.

부천영화제는 11일 "이들 9개 작품은 영화제 주제인 사랑, 환상, 모험에 가장 어울리면서 작품성이 뛰어난 작품"이라며 관람을 추천했다.

올해 20회를 맞는 세계 최고 판타스틱 영화제 BIFAN은 21∼31일 부천에서 열려 302편을 상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www.bifan.kr)를 보면 알 수 있다.

changs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11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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