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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은 지금 사진 천국…지붕 없는 전시장
2016-07-12 14:57:13최종 업데이트 : 2016-07-12 14:57:13 작성자 :   연합뉴스
제15회 동강국제사진제 7월 15일 개최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영월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15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영월은 지금 사진 천국…지붕 없는 전시장_1

영월군은 2016년 제15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오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강사진박물관을 중심으로 영월군 일원에서 73일간 일정으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7시 동강사진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며, 개막행사로 드론쇼를 비롯한 야외 영상쇼를 준비, 사진가·영월군민·관광객 등이 함께하는 어울림의 장으로 꾸밀 예정이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을 비롯한 9개의 전시와 2개의 교육행사로 구성된 이번 동강국제사진제는 사진전문가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제15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진가 김옥선의 작품을 전시하는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는 사진의 사실성을 바탕으로 몸의 물질성과 여성의 정체성(Woman in a Room), 국제커플의 어긋난 시선과 문화적 차이(Happy Together), 이방인의 삶(Hammels Boat, No Direction Home) 등 주제에 천착한 연작들을 선보인다.

국제주제전은 주제전과 공모전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주제전은 하늘 가까운 땅이라는 주제 속에 영생, 불멸, 득도, 해탈 등 인간이 달성하기 어려운 영역의 과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공을 초월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표현한 13명의 국내외 작가 작품을 통해 인성과 신성에 대한 탐구와 해석을 시도한다.

공모전은 드론 사진 공모전으로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전 세계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 15명 내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강원도 사진가전은 강원도를 연고로 하거나 강원도에 거주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젊은 작가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강원도 사진 문화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거리설치전은 동강국제사진제의 특화된 전시형태로, 영월군의 주요 건물과 거리를 오픈 갤러리로 변모시킨다.

군청 사거리와 군청 계단, 군의회와 동강사진박물관 벽면, 영월강변저류지 캠핑장 부근 등 기존의 전시장을 벗어나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사진작품은 공공미술의 개념을 도입한 전시방법으로 영월이 품은 역사적 흔적과 문화적인 정취를 담아낸다.

영월기행이란 제목으로 진행하는 올해 거리설치전은 사진이 갖는 예술적인 가치와 기록성으로 영월이 품고 있는 문화적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탐색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도사진가전은 인터뷰? 인 더 뷰(interview? 人 the VIEW)라는 제목으로 특정한 영역의 사진가가 아닌 강재훈, 권혁재, 노순택, 성남훈, 양종훈 등 다큐멘터리 사진가에서부터 대학 사진학과 교수, 현직 사진기자 등 5명의 사진가 작품을 전시한다.

영월은 지금 사진 천국…지붕 없는 전시장_1

전시행사 외에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동강사진워크숍과 영월사진기행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대한민국 사진문화행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동강국제사진제는 아름다운 풍광과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가진 영월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한국의 사진을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세부일정은 홈페이지(www.dgphotofestival.com)를 통해 알 수 있다. 문의전화 (☎ 033-375-4554, 동강사진박물관)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12 14: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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