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 N 여행> 호남권: 기접놀이, 말천방 들노래가 뭔지 아세요
2016-07-08 10:58:20최종 업데이트 : 2016-07-08 10:58:20 작성자 :   연합뉴스
전주 기접놀이 9일, 임실 말천방 들노래 축제 9∼10일 공연…일요일 태풍 간접 영향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7월의 둘째 주말인 9∼10일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요일부터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전북 전주에서는 용기놀이라는 별칭의 기접놀이 재현 행사가 열리고, 임실에서는 청보리가 익어가는 시절 불렸던 전통 농요를 재현한 말천방 들노래 축제가 개최된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기접놀이, 말천방 들노래가 뭔지 아세요_1
전주 기접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구름 많은 주말…일요일부터 태풍 간접 영향권

토요일인 9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10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일요일부터는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어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한다.

9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4도, 낮 최고 기온은 29∼32도로 예보됐다.

10일은 아침 최저 23∼25도, 낮 최고 29∼32도로 평년(광주 최저 21.8도, 최고 28.6도)보다 높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모든 해상에서 토요일에는 1∼3m로 일겠고, 일요일은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점차 높아져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일요일은 해수욕을 삼가고 해안과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기접놀이, 말천방 들노래가 뭔지 아세요_1
임실 말천방 들노래 축제 [연합뉴스 자료사진]

◇ 용기 던지고, 들노래 부르고…전북 곳곳 전통문화 재현

전북 곳곳에서는 옛 놀이와 전통을 재현하는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

9일 전주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는 전주 고유의 전통놀이인 기접놀이(용기놀이) 공연이 열린다.

전주기접(全州旗接) 놀이는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 여러 마을에서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던 일종의 민속놀이다. 용기(龍旗)놀이라고도 부른다.

일제 강점기인 성행했다가 중단, 1974년 풍남제 행사에서 재현된 기접놀이는 현재 매년 백중일에 옛 놀이 모습을 그대로 되살려 재현하는 전통연희 공연이다.

행사는 판굿과 용기이어달리기, 용기놀이, 용기부딪치기, 합굿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말 N 여행> 호남권: 기접놀이, 말천방 들노래가 뭔지 아세요_1
전주 기접놀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9∼10일 전북 임실군 삼계면 두월마을에서는 말천방 들노래 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말천방 들노래는 청보리가 황금색으로 익어가는 시기에 부르던 토착민요(농요)로 70년대 초 언론에 소개된 후 주민의 노력으로 3년 전 복원돼 전승되고 있다.

첫날인 9일에는 농악놀이, 말천방 들노래 시연, 신민요 공연, 방문객과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등이 진행된다.

10일에는 마을 깃발의 학술적 교육과 만들어보기 체험, 농경문화 이해, 예절교육 등이 펼쳐진다.

pch8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8 10:58 송고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