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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다? 독도는 떠다니는 섬? 해명
2016-12-13 07:00:05최종 업데이트 : 2016-12-13 07:00:05 작성자 :   연합뉴스
양재룡 호야지리박물관장, 국내 첫 '독도 도록' 출판
(영월=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다', '독도가 울릉도 서쪽에 있다'
한국땅 독도와 관련, 일부 고지도에서 나타나는 혼란스런 사실을 명쾌하기 밝히는 지리 전문가의 독도 도록이 국내서 처음으로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 무릉도원면 호야지리박물관 양재룡(70) 관장이 지난 10월 말 출간한 '지도가 실증하는 한국령 독도 도록'이 그것이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근현대사박물관 협력망 지원사업으로 제작된 이 도록은 일반 국민에게 생소한 독도와 관련한 충격적인 문제들을 각종 국내외 고지도와 함께 제기하면서 답까지 제시하고 있다.
양 관장은 먼저 이 책에서 '대동여지도에는 왜 독도가 없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고등학교 지리교사 출신인 양 관장은 "우리 국민 대부분이 역사상 가장 정확하고 훌륭한 지도로 꼽히는 대동여지도(1861)에 독도가 없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대동여지도를 그리기 27년 전 '청구도'에서 독도를 그렸던 김정호가 독도를 몰라서 안 그렸겠는가?"라고 반문한 양 관장은 "대동여지도는 대략 1/162,000 정도 축척을 가진 실측도로, 면적이 0.187㎢에 불과한 독도가 들어갈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동여지도가 실측도라면 우리나라의 3천500개가 넘는 섬 중에서 실제로 1천100여 개 섬보다 작은 섬들은 당연히 안 그리는 것이 옳다"면서 "대동여지도는 독도를 안 그려서 더 훌륭하고 축척에 맞는 정확한 지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내용을 알아야 일본인들이 '독도가 한국 영토가 아니기 때문에 한국 최고의 고지도인 대동여지도에 독도가 없지 않느냐'는 공격에 논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 관장은 또 '독도는 정말 떠다니는 섬인가?'라는 소제목으로 고지도에서 독도가 울릉도 동남쪽이 아닌, 서쪽이나 서남쪽에 그려진 사례에 대한 일각의 궁금증에 대해서도 해답을 제시했다.
지도가 육지로부터 더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도를 한 장의 지도안에 넣기 위해 별도 박스를 만들어 표시하는 것처럼 우리나라 고지도 역시 독도를 옮겨서 지도안에 그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책으로 인쇄된 목판지도의 경우 지도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독도나 울릉도를 목판 안에 그리기 위해 안으로 접어서 표시했다.
이 때문에 조선시대 목판지도에 그려진 독도가 지도마다 다른 곳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관장은 "'한국령 독도'를 밝히기 위해서는 우선 조선 목판지도의 독창적인 접는 제작기법을 알고 우리의 고지도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 관장이 1982년 담임을 맡았던 수원 수성고등학교 3학년 3반 학생들과 1971년 초임지였던 남양고등학교 1학년 1반 학생들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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