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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나 장미란, 원주를 빛낸 여성에 선정
2016-07-06 11:03:39최종 업데이트 : 2016-07-06 11:03:39 작성자 :   연합뉴스
7일 원주양성평등대회서 공로패…실기·이론에 나눔까지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원주가 배출한 2008 베이징올림픽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용인대 교수가 올해 원주를 빛낸 여성에 선정됐다.

국민 누나 장미란, 원주를 빛낸 여성에 선정_1
(연합뉴스 자료사진)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는 원주를 빛낸 여성에 장 교수를 선정, 오는 7일 열리는 다문화가족과 함께하는 제20회 원주양성평등대회에서 공로패를 전달한다고 6일 밝혔다.

원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장 교수를 원주를 빛낸 여성에 선정한 것은 단순히 우리나라 여자 역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의 대 위업을 달성한 때문이 아니다.

현역 때 전무후무한 업적을 남긴 뒤 석·박사 학위를 따고 대학교수에 올라 실기와 이론을 겸비했다는 때문만도 아니다.

원주시 이명숙 여성가족과장은 "넉넉한 성품, 겸손하고 긍정적인 마음, 강인한 정신력, 투철한 사명감과 나눔 봉사 정신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국민에게 많은 감동을 주는 국민 누나라 불리는 점 등이 선정 이유"라고 밝혔다.

1983년 10월 강원도 원주서 태어난 장 교수는 2002년 운동을 시작한 지 4년 만에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최초로 은메달 획득했다.

이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대기록 달성,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 2010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와 2012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금메달로 우리나라 여자 역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의 대 위업을 달성, 국위 선양은 물론 원주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드높였다.

운동에만 그치지 않고 2012년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5년 용인대에서 국가대표 선수의 은퇴 기대와 심리적 위기감 및 재사회화와의 관계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 3월 용인대 교수로 임명돼 실기와 이론을 겸비한 체육학자의 모범을 보인다.

2012년 장미란 재단을 설립, 비인기 종목 선수, 새터민 청소년 등에게 정기적으로 상당한 금액의 훈련비를 지원하며 스포츠 활동과 관련한 후원은 물론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국민 누나로 불리고 있다.

ryu625@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6 11: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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