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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세계자연유산 탐방해요" 국제트레킹 9일 개막
2016-07-06 11:30:40최종 업데이트 : 2016-07-06 11:30:40 작성자 :   연합뉴스
거문오름·만장굴·성산일출봉 일대서 열흘간 열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016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이 9일 개막, 18일까지 열흘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2015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가 주최하고 거문오름국제트레킹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거문오름과 만장굴, 성산일출봉 등 제주 세계자연유산 지구에서 열린다. 기존에는 거문오름트레킹으로 열렸으나 제주도 세계자연유산 등재 9주년을 맞아 확대 개최한다.

개막식은 9일 오전 9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거문오름을 사전예약 없이 무료로 탐방할 수 있다. 평소 개방되지 않던 거문오름 용암길이 개방되고, 올해 신설된 거문오름 골연못길도 탐방할 수 있다.

2015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연합뉴스 자료사진]

거문오름의 트레킹 코스는 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라 난 순환 코스인 태극길(10㎞·소요시간 3시간 30분), 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길을 따라가는 용암길(5㎞·소요시간 3시간),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해 거문오름 정상∼용암길 입구∼벵뒤굴∼골연못을 거치는 골연못길(5㎞) 등이 있다.

태극길 코스는 정상(1.8㎞·1시간), 분화구(5.5㎞·2시간 30분), 능선(5㎞·2시간) 코스로도 탐방할 수 있다.

태극길 분화구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고 거문오름 능선과 용암길, 골연못길 코스는 자율탐방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 사이에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지만, 반드시 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아야 한다.

용암길 도착지에서 탐방안내소까지는 순환버스가 평일 30분, 주말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성산일출봉 [연합뉴스 자료사진]

성산일출봉길은 오조해녀의집에서 성산항, 성산일출봉, 터진목, 통밭알을 돌아 오조해녀의집으로 돌아오는 트레킹 코스다.

거문오름, 만장굴, 성산일출봉 세 곳을 모두 탐방한 뒤 인증 스탬프를 찍으면 완주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트레킹 기간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돌멩이와 함께 하는 캘리그라피, 지질층이 보이는 화분 만들기, 친환경 종이에 그리는 캐리커처, 친환경 목공체험 등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세계자연유산지구 음식과 람사르마을, 천연염색 등 홍보 부스도 마련된다.

주말에는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세계자연유산센터 특설무대에서는 9일 오전 8시 거문오름 풍물단과 소리꾼 현미의 판소리, 10일 오전 9시 함덕초 선인분교 학생과 하람꾼 퍼포먼스팀, 16일 오전 9시 앙상블 펀(FUN)의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성산일출봉 일대에서는 16일 오전 9시 성산고 교악대가 공연을 선보인다.

오는 15일 오후 2시에는 세계자연유산, 만장굴 가치 발굴의 선구자 재조명-만장굴과 부종휴 그리고 꼬마탐험대를 주제로 세계자연유산 포럼이 열린다.

UCC 공모전도 열린다. 응모하려면 오는 24일까지 세계자연유산과 관련해 3분 이내의 영상을 촬영해 페이스북의 제주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1등 50만원, 2등 30만원, 3등 20만원이 수여된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6 11:3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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