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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도시의 밤…부여 사비야행에 15만 인파
2016-07-04 17:25:56최종 업데이트 : 2016-07-04 17:25:56 작성자 :   연합뉴스

(부여=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지난 2∼3일 충남 부여군내 일원에서 열린 사비야행(夜行)에 15만명의 인파가 몰려 세계문화유산도시에 새로운 밤 문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4일 부여군에 따르면 사비야행 첫 날인 2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4만1천여명의 인파가 궁남지를 찾았고, 3일에는 5만명이 찾아 야경(夜景)을 감상했다. 새로 경관조명을 설치한 부소산성과 관북리유적지구, 정림사지 등에 심야 관람 인파가 몰렸다.

세계문화유산도시의 밤…부여 사비야행에 15만 인파_1

사비마루에서 열린 콘서트와 정림사지 달빛 음악회, 신동엽 시 낭송회, 부소산 작은 음악회 등도 부여의 밤을 달궜다.

세계문화유산도시의 밤…부여 사비야행에 15만 인파_1

명사와 함께하는 역사투어와 황포돛배 선상공연은 사전 예약이 끝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야식(夜食)을 주제로 부여시장에서 열린 백마강 달밤시장에도 5천여명의 인파가 다녀갔다.

이 때문에 한옥마을과 카라반, 부여롯데리조트 등의 객실이 가득 차기도 했다.

올해 문화재청 신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비야행은 궁남지, 정림사지, 부소산 등의 문화재와 부여박물관, 신동엽 문학관, 부여시장 등 주변 문화시설을 야간개방해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야경(夜景), 야사(夜史), 야화(夜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식(夜食), 야숙(夜宿)이라는 일곱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사비야행은 야간 문화재 관람이라는 색다른 콘텐츠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과도 연계해 경제유발 효과와 체류형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4 17: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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