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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영남권: 겨울바다 낭만…부산 갈맷길 1∼3코스 89.2㎞ 절경 즐비
2016-12-09 11:00:03최종 업데이트 : 2016-12-09 11:00:03 작성자 :   연합뉴스
임랑∼칠암바다∼문탠로드, 해운대∼광안리∼오륙도, 태종대∼초랑∼40계단, 걸어서 29시간
(부산=연합뉴스) 박정헌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기자 = 12월 둘째 주말인 10∼11일 영남지역은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부산의 겨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갈맷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 "맑아요", "추워요"
10∼11일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평년보다 1∼2도가량 더 춥겠다.
10일 최저기온은 부산 1도, 울산 -1도, 창원 0도, 대구 -3도, 포항 0도, 안동 -5도, 최고기온은 부산 10도, 울산 9도, 창원 8도, 대구 7도, 포항 9도, 안동 6도다.
11일 최저기온은 부산 1도, 울산 -1도, 창원 0도, 대구 -3도, 포항 0도, 안동 -6도, 최고기온은 부산 12도, 울산 11도, 창원 10도, 대구 9도, 포항 10도, 안동 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0일 동해남부 해상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며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다. 11일에는 0.5∼2m로 물결이 일겠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 "겨울 바다 낭만이∼"…갈맷길 1∼3코스
부산에는 겨울 바다의 낭만을 즐기며 걷기 좋은 길이 있다.
수려한 경관이 도보 여행자에게 선물과도 같은 '갈맷길' 1∼3코스를 추천한다.
'제1코스'는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해운대 달맞이 고개 입구 '문탠로드'까지 이어지는 33.6㎞다.
옻칠한 것처럼 검은 빛을 자랑하는 칠암바다에서 출발, 오영수의 소설 '갯마을'의 무대인 일광을 거치면 고산 윤선도가 6년 간 유배된 죽성이 나온다.
대변 고개를 지나면 매년 4월 멸치축제로 성황을 이루는 대변항이 있고 연오랑세오녀의 전설이 깃든 오랑대, 기장 팔경의 하나인 시랑대, 최남단 관음 성지인 해동용궁사로 이어진다.
송정해수욕장 아래 수령이 300살인 해송이 반기는 구덕포와 청사포를 만날 수 있고 고갯길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일품인 미포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도보로 10시간 걸린다.
'제2코스'는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18.3㎞다.
해운대 겨울 바다 청취는 말할 것도 없이 아름답고 광안리 해수욕장 끝자락에서 오륙도까지 이어지는 이기대는 절경이다.
'제3코스'는 오륙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태종대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에서는 '부산항'의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코스 중간에는 유엔기념공원과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부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박물관을 들를 수 있다.
남구 우암동 장고개를 넘어 영화 '친구'로 유명해진 문현동 곱창 골목과 자성대, 진시장, 정공단, 증산으로 이어지는 산복도로와도 만난다.
부산역으로 내려와 옛 부산 초량의 해안선을 따라 차이나타운과 영선 고개를 넘어서면 피난시절의 애환이 서린 40계단으로 이어진다. 37.3㎞, 13시간 코스다.
(끝)

<주말 N 여행> 영남권: 겨울바다 낭만…부산 갈맷길 1∼3코스 89.2㎞ 절경 즐비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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