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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지방관광 활성화로 양국교류 늘려야"
2016-12-09 18:02:47최종 업데이트 : 2016-12-09 18:02:47 작성자 :   연합뉴스

(후쿠오카=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일 관광업계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양국 간 관광교류를 늘리기 위해서는 지방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9일 오후 일본 후쿠오카(福岡)시 힐튼 후쿠오카 시호크 호텔에서 열린 한일교류확대관광심포지엄에서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일본 관광청 등 참가자들은 전날 발표된 한일 관광교류 인원 1천만 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지역 간의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자체들은 지방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펼치는 전략을 소개하고 지역의 관광 매력을 홍보했다.
제주도는 2013년 이후 제주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그 이유를 일본인이 선호하는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고 직항 노선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5만9천233명으로 2014년(9만6천519명)보다 38.63% 감소했다.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제주-일본 간 신규 직항 노선을 유치하고 제주도와 일본 지자체의 자매결연·우호협력을 활용한 교류를 증대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 사장은 "20∼30대 여성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삼미(미식·미용·미경) 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별 관광객을 위한 관광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기타큐슈(北九州)시는 한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우메모토 히로시(梅本浩史) 기타큐슈시 산업경제국 관광활성부장은 "관광지로 인기 있는 후쿠오카, 구마모토(熊本), 벳푸(別府), 시모노세키(下關)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해 광역 관광 코스를 만들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 촬영을 유치해 한국 내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기타큐슈시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25만2천 명이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40%를 한국인 관광객이 차지했다.
기타큐슈와 부산·인천을 오가는 직항편이 이번 달부터 취항하면서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우메모토 부장은 덧붙였다.
황명선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지방관광을 활성화해 외국인 관광객을 늘리는 것이 침체한 내수시장을 살릴 방안이라고 본다"며 "지방관광이 활성화돼 한일 지방관광교류의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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