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주말 N 여행> 충청권: 더위 한방에 날려요…폐광서 냉풍이 쌩쌩
2016-07-01 11:01:25최종 업데이트 : 2016-07-01 11:01:25 작성자 :   연합뉴스
청주시립미술관서 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세요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7월 첫째 주말인 2∼3일 충청권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리겠다.

이번 주말 폐광 속 천연 냉동고에서 피서를 즐기거나 가족과 함께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 예술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는 건 어떨까.

◇ 장마전선 영향 흐리고 빗방울

토요일(2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겠다.

최저기온은 21∼24도, 최고기온은 24∼28도로 전망됐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일요일(3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다가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최저기온은 19∼22도, 최고기온은 26∼29도로 예보됐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3m로 높게 일겠다.

◇ 폐광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냉풍 더위야 물렀거라

시원한 바람이 쌩쌩 부는 보령 냉풍욕장에 가 보자.

충남 보령 냉풍욕장에 들어가면 덥고 습한 바깥 날씨는 모두 잊을 수 있게 된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데다 냉풍욕장 온도는 13∼14도 수준이다.

냉풍욕장은 지하 속 폐광을 활용해 만들어졌는데, 더운 공기가 위로 올라가고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가는 원리 때문에 안에서는 시원한 바람이 분다.

외부 기온이 높을수록 냉풍욕장의 찬 공기의 흐름이 더 원활해져 냉풍욕장 안은 봄·가을보다 여름에 더 찬 바람이 분다.

보령시가 2013년부터 4년에 걸쳐 폐 갱도 길이와 주차장을 보강하고, 냉수 체험시설을 신설해 더욱 편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보령 냉풍욕장에 가려면 보령시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가다가 청천저수지 상류에 있는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된다.

<주말 N 여행> 충청권: 더위 한방에 날려요…폐광서 냉풍이 쌩쌩_1
폐광 자료사진 [연합뉴스 DB]

장맛비가 내려 멀리 외출하기 어렵다면 가까운 미술관을 찾아보자.

청주시립미술관은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옛 KBS 청주방송국 건물을 개축해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건축면적 4천546㎡)로 조성됐다.

6개 전시실, 수장고, 2개 교육실, 북카페, 휴게실, 작품 보존처리실 등을 갖췄다.

미술관은 개관 기념으로 오는 10월 3일까지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 현대미술의 초기역사를 쓰다를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청주를 연고로 활동한 작가 7명(김복진, 김기창, 박래현, 정창섭, 윤형근, 박노수, 김봉구)의 작품 80여점과 다수의 드로잉, 사진자료, 친필원고가 전시된다.

미술관측은 미술평론가이자 조각가인 정관(井觀) 김복진(金復鎭·1901~1940)의 소실된 작품 4점(여인입상·백화·소년·속리산 미륵대불)을 남아있는 사진이미지를 근거로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cmoa.or.kr/)를 참조하면 된다.

<주말 N 여행> 충청권: 더위 한방에 날려요…폐광서 냉풍이 쌩쌩_1
정관 김복진의 대표적인 작품 백화. [연합뉴스 DB]

vodcast@yna.co.kr so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1 11:01 송고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