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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명소 우화정…전통한옥으로 신축 완공
2016-06-30 14:49:09최종 업데이트 : 2016-06-30 14:49:09 작성자 :   연합뉴스

내장산 명소 우화정…전통한옥으로 신축 완공_1
신축된 우화정

(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국립공원 내장산 입구의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널리 알려진 우화정(羽化亭)이 전통한옥으로 다시 태어났다.

전북 정읍시는 9개월간의 공사 끝에 콘크리트로 지어진 옛 우화정을 허물고 그 자리에 도비와 시비 등 모두 4억5천만 원을 들여 한식목조건물 형태의 정자를 새로 지어 30일 준공식을 했다.

신축한 우화정은 호수 가운데 자연석으로 석축을 쌓고 화강암 기단 위에 넓이 24.44㎡의 팔각정 형태로 지어졌다.

1965년에 건립된 옛 우화정은 콘크리트로 기초와 기둥을 쌓고 파란색 기와지붕을 이어 주변 경치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연못 한가운데 위치한 우화정은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오고 있다. 정자의 이름도 이 전설에 연유하여 우화정이라 했다.

우화정은 맑은 물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비쳐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연못과 정자에 눈이 내리는 설경도 뛰어나 가을과 겨울이면 사진작가들이 몰려들곤 한다.

내장산 명소 우화정…전통한옥으로 신축 완공_1
옛 우화정

정읍시 관계자는 "우화정의 운치를 훼손하지 않고 내장산의 풍광과 어울리는 전통양식의 정자를 짓기 위해 그동안 고건축 전문가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다"며 "전통한옥의 멋스러움이 돋보이는 새 정자가 내장산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30 14: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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