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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청정 해수욕장 20선 이름 올린 협재·곽지과물 해변
2016-07-01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7-01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1일 11곳 모두 문 열어 "너울성 물결 높으니 조심하세요"…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7월의 첫 주말(2∼3일) 제주는 장맛비가 내리다가 토요일 오전에 그친 뒤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제주 청정 해수욕장들이 모두 문을 열어 피서객들을 맞이한다. 제주시 영화문화예술센터 일대에서는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가 펼쳐진다.

◇ 토요일 오전 장맛비 그친 뒤 구름 많음

토요일인 2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다가 오전에 점차 그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3일은 구름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4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토요일 오전 2∼4m 높이로 매우 높게 일다가 점차 낮아져 일요일에는 1.5∼2.5m 높이로 일겠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청정 해수욕장 20선 이름 올린 협재·곽지과물 해변_1
제주 협재해변[연합뉴스 자료사진]

◇ "청정 제주 바다가 부른다" 해수욕장 개장

제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이호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7월의 첫날 나머지 10곳 지정 해수욕장이 일제히 문을 열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제주 협재해변과 곽지과물해변은 한국관광공사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이 선정한 2016 전국 청정 해수욕장 20선으로 꼽혔다.

협재해변은 지난해 도내 해변 가운데 가장 많은 64만7천여 명이 찾은 곳이다.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은 거리에 있는 비양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협재해변 남서쪽으로는 금릉해변이 이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한림공원과 협재굴, 명월대, 황룡사, 영각사 등이 있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청정 해수욕장 20선 이름 올린 협재·곽지과물 해변_1
곽지과물해변 용천수 맞는 어린이[연합뉴스 자료사진]

넓은 백사장과 맑은 물을 자랑하는 곽지과물해변 해수욕장 이름의 과물은 1년 내내 뿜어져 나오는 이 마을의 용천수를 칭한다. 해변 주변에 차디찬 용천수 노천탕이 갖춰져 있어서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다.

곽지과물해변에서 인근 한담까지는 해안 산책로가 개설돼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끼고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일몰 때면 아름다운 석양이 바다를 물들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함덕서우봉해변은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도 없는 편이라서 가족 동반 피서객이 물놀이를 즐기기 좋다.

해수욕장 주변에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산책로가 갖춰져 있으며, 인접해 있는 서우봉에 오르면 해안 풍경과 한라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청정 해수욕장 20선 이름 올린 협재·곽지과물 해변_1
삼양검은모래해변 모래 찜질[연합뉴스 자료사진]

삼양검은모래해변에서는 한여름 태양에 뜨겁게 달궈진 모래에 몸을 묻고 파라솔 아래로 얼굴만 내밀어 찜질하며 온 몸에 쌓인 피로를 풀 수 있다.

삼양의 검은모래는 철분이 함유돼 찜질하면 신경통, 관절염, 피부염 등에 효능이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한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의 중문색달해변은 절벽에 둘러싸인 아름답고 아늑한 느낌의 해수욕장이다.

해수욕객은 물론 서핑, 요트 등 해양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몰리며 중문관광단지와 해변을 끼고 산책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이번 주말 제주도 남쪽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너울성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해양레저 활동객과 해수욕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올해 각 해수욕장 종합상황실에는 담당 공무원과 119구급 요원, 수변 안전 요원, 안전관리 요원, 간호 요원을 각각 배치한다. 경찰은 여름경찰서를 운영하고, 해경은 수상안전을 담당한다.

특히 중문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이안류는 실시간 예보에 따른 단계별 입수 통제 대책을 시행한다. 모든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파리와 독성문어 등의 유해생물 출현을 모니터링해 발견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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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제주 양성평등 실천 한마음 축제 페이스북]

◇ 성평등 실천하는 한마음 축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이번 주 토요일(2일)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 일대에서 기념행사인 성평등을 실천하는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제주시 칠성로 야외광장에서는 캘리그라피, 티셔츠 만들기, 부채와 모자 만들기 등의 체험 마당과 양성평등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현장 캠페인이 진행된다.

양성평등과 관련된 기사와 제주 속담, 이야기 지도 등을 전시하고

기념식은 오후 5시 영화문화예술센터 2관에서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원희룡 제주지사와 도민 패널들이 성평등 실천을 위한 토론을 펼치고 양성평등 유공자 등에게 시상한다.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는 호란, 오리엔탈쇼커스, 에이퍼즈, 스왈로우, 루스미니킨 등의 뮤지션이 출연하는 디 콘서트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인근 청소년 문화카페 생느(NE)행에서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의 저자 홍창욱씨와 함께 하는 북 콘서트가 펼쳐진다.

인근 김만덕기념관에서는 이번 한 달간 양성평등주간 기획전시 살림하는 붓질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제주 여성작가 18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 여성의 삶을 담은 예술작품이 선을 보인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7/01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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