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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내년 벽지노선 열차운행 50% 감축
2016-12-05 11:14:49최종 업데이트 : 2016-12-05 11:14:49 작성자 :   연합뉴스
정부보조금 650억원 삭감…열차 112대에서 56대로 줄이기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이용객이 적은 벽지 노선 열차운행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상금이 내년에 대폭 삭감되면서 코레일이 이들 노선의 열차운행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공익서비스(PSO) 보상예산은 올해 3천509억원에서 547억원 삭감된 2천962억원이 배정됐다.
이 중 벽지 노선 손실보상은 올해 2천111억원에서 650억원이 삭감된 1천461억원이 편성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벽지 노선 열차운행 횟수를 대폭 축소하고 역 무인화를 통한 인력감축 등 효율화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코레일은 철도산업발전 기본법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등에 대한 무임운송·운임할인과 수요가 극히 적은 벽지 노선을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손실을 공익서비스 비용(PSO)으로 정부로부터 보상받아 왔다.
현재 보상대상 벽지 노선은 경전선, 동해남부선, 영동선, 태백선, 대구선, 경북선, 정선선 등 7개 노선이다.
코레일은 벽지 노선을 운행하는 하루 112대의 열차 중 승차율 분석과 대체 교통수단 등을 고려해 56대를 축소하고 16개 역의 무인화를 통해 인력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 노선의 열차운행이 줄어들면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커질 전망이다.
이 같은 효율화 대책을 시행하고도 연 174억원을 추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고 코레일은 밝혔다.
코레일은 화물운송 최적화를 위한 물류시스템 개선과 차량검수, 선로 유지보수, 열차 승무와 수송업무의 외주화를 확대하는 등 업무 전 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yej@yna.co.kr
(끝)

코레일, 내년 벽지노선 열차운행 50% 감축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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