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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스카이워크 50만명 몰려…유지비용 고민
2016-11-22 16:00:39최종 업데이트 : 2016-11-22 16:00:39 작성자 :   연합뉴스
투명 유리 필름교체 비용 추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대표 관광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유지비용이 추가로 들어가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춘천시가 70억 원 이상 들여 투명한 유리바닥을 156m(길이)에 걸쳐 만든 소양강 조망 관광시설이다.
특히 바닥에 특수 삼중 강화유리가 설치돼 강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체험과 스릴을 선사, 지역의 인기 관광코스가 됐다.
춘천시에 따르면 스카이워크를 찾은 방문객이 개장한 지 4개월여만인 22일 현재 50만 명을 넘어섰다.
집계는 스카이워크 입구에 상주하는 직원이 카운팅했다.
주중에 1천여 명, 주말에 8천 명에서 많게는 1만 명이 찾고 있는 것으로 한 달 약 10만 명 꼴로 찾는 셈이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관광객 수에 유지비용이 두 배 가량 늘어나게 됐다.
강화유리를 보호하는 필름이 관광객 발에 쓸려 바닥이 뿌옇게 변하고 흠집투성이가 돼 투명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전체적으로 유리바닥에 흠집이 발생, 바닥 아래 강물이 제대로 보이지 않자 관광객들의 항의가 잇따랐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최근 3일간 임시휴장에 들어가 투명 유리 필름교체 등 보수 공사를 했다.
유리바닥을 청소하고 다시 새 필름을 덧씌워 청소비까지 포함, 약 2천200만 원이 들어갔다.
춘천시는 애초 스카이워크에 연간 25만 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1년에 2회 필름교체를 예상했다.
현재와 같은 관광객 추이로 볼 때 분기별로 필름교체를 해야 해 연간 9천만 원 가량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춘천시는 추산했다.
스카이워크는 현재 무료로 운영 중이다.
내년부터 입장료 2천 원을 받을 예정이지만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액 상품권으로 돌려줄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다.
춘천시민은 무료로 계속 운영된다.
여기에 춘천시는 올해 안에 추가로 2천여만 원을 들여 '트릭 아트'도 설치, 볼거리를 늘릴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워낙 많은 관광객이 찾는 바람에 유지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약 9천만 원의 유지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춘천 스카이워크 50만명 몰려…유지비용 고민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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