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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페스티벌' 화천산천어축제 하루 앞으로…"안전 최우선"
2024-01-05 21:04:43최종 업데이트 : 2024-01-05 14:17:30 작성자 :   연합뉴스

내일 15개국 주한대사 등 초청 개막식…주말 야간 선등거리 이벤트
축제 기간 핀란드 산타 초청·전국얼음축구대회 등 행사 '다채'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24 화천산천어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5일 축제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최근 이어진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에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아 차질이 우려됐지만, 축제장인 화천천 얼음벌판은 꽁꽁 얼어 축제는 정상 개최된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물과 하류에서 빠져나가는 물의 양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화천군만의 18년 축제 노하우 덕분이다.
화천천 얼음 두께는 현재 약 20∼25㎝를 보인다.
올해 축제는 6일 개막해 28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축제를 준비하는 재단법인 나라와 화천군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을 벌였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축제 메인 프로그램인 낚시터 얼음 구멍을 2m에서 4m로 간격을 늘렸고, 축제 기간 화천군청 실·과장 책임제를 시행해 안전요원들을 축제장 곳곳에 배치한다.
얼음판 위에는 촘촘한 간격으로 안전로프를, 축제장 진·출입로에는 미끄럼 방지 발판 등을 설치했다.
축제장에는 경찰 치안센터와 응급의료센터가 상주하며 곳곳에 심장제세동기도 마련했다.
각종 프로그램 및 조형물도 마무리돼 낚시터 앞에 공룡과 고래, 요정 등이 새겨진 초대형 눈 조각 작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겨울 문화촌과 맨손잡기장 등 각종 프로그램 부스 설치와 축제장 종사자 안전교육도 마쳤다.
개막식은 6일 오후 5시 30분 주한 15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을 초청해 축제장 앞에서 열린다.
벨라루스와 알제리, 코스타리카, 페루 등 8개국 대사, 7개국 대사관 임직원 등 모두 47명이 참여해 개막을 축하한다.
이들은 축제장에서 얼음낚시와 눈썰매 등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축제장 시설을 둘러본다.
올해 축제에는 기존에 큰 인기를 끌었던 산천어낚시와 맨손잡기, 겨울철 얼음썰매 등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핀란드 산타 초청과 전국얼음축구대회도 열린다.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에서 찾는 산타클로스와 요정 엘프는 12일부터 14일까지 축제장을 찾아 관광객, 주민들과 행사를 함께 한다.
또 13∼14일에는 축제장에 마련된 얼음축구장에서 전국얼음축구대회가 열린다.
빙판 위에서 안전장구를 착용한 5명이 1팀을 이뤄 상대방과 겨루는 단체 경기로 대회 총상금은 1천410만원 규모다.
올해는 여성부 경기도 신설돼 경기가 더 다채롭다.
첫날에는 예선 리그전, 둘째 날에는 본선 토너먼트 경기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에는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축제장 주변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야간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페스티벌에는 지역주민과 군부대 참여 프로그램과 초청 연예인 공연, 참여형 댄스대회, 버스킹 공연과 다양한 거리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포근한 날씨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축제를 준비했다"며 "축제 폐막일까지 밤낮으로 긴장을 풀지 않고 최우선으로 안전한 축제를 진행해 관광객이 즐겁게 잊지 못할 추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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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페스티벌' 화천산천어축제 하루 앞으로…"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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