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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N 여행> 제주권: 한라산 신선이… 전시회 나들이해 보세요
2016-01-15 11:00:02최종 업데이트 : 2016-01-15 11:00:02 작성자 :   연합뉴스
백록담·탐라계곡 마애명 탁본자료 40여점, 기자들이 찍은 사진·영상전도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이번 주말(16∼17일) 제주는 맑다가 구름 많아져 일요일 오후에는 비가 내리겠다.

도내 곳곳에서 전시회가 열린다. 호젓하게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 맑다가 점차 흐려져 비

토요일인 16일은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구름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11∼13도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7일은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야외활동하기 어렵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8도, 낮 최고기온은 9∼12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0.5∼1.5m 높이로 일다가 일요일에 1∼3m 높이로 다소 높아지겠다.

<주말 N 여행> 제주권: 한라산 신선이… 전시회 나들이해 보세요_1
조정철 목사의 마애명이 발견된 한라산 백록담 주변 <<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 제공 >>

◇ 전시회 나들이

제주세계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는 제주도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마련한 한라산 신선(神仙)의 길에 새기다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

전시에서는 한라산 백록담과 탐라계곡에서 발견된 마애명(磨崖銘) 탁본자료 40여 점과 현장사진이 선을 보인다.

마애명은 경승지의 바위나 벼랑에 새겨진 명문(銘文)을 이른다.

예로부터 신선산(神仙山)으로 불린 한라산에 새겨진 마애명은 조선시대 제주에 부임한 목사(牧使)나 관료, 유배인, 제주유림 등이 한라산을 다니며 새긴 것이다.

명승으로 지정된 백록담에서도 동벽과 북벽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고, 제주목에서 출발하는 한라산 유람의 주요 등산로였던 한천 상류 탐라계곡에서도 발견됐다.

전시에는 그동안 조사된 자료 외에 세계유산·한라산연구원이 2012년부터 2년 간 백록담과 탐라계곡에서 정밀 현지 조사를 벌여 발견한 마애명 자료가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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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보도사진·영상전 전시작 중 제주 농산물 가격보장 촉구 기자회견 사진 << 제주카메라기자회 제공 >>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는 일요일(17일)부터 제주카메라기자회가 마련한 2015 보도사진·영상전이 열린다.

올해로 14회째인 전시회에는 돌고래호 참사, 농작물 가격 폭락, 연동 주택 가스폭발, 4·3 단체의 화해와 상생,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지난해 도내 언론사 카메라 기자들이 현장을 누비며 취재한 보도사진 100여 점과 다양한 앵글의 보도영상이 전시된다.

전시에는 카메라기자회에 소속된 한라일보, 연합뉴스, KBS제주, KCTV제주방송, JIBS, 제주MBC, YTN 등 도내 신문·통신사의 사진기자와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이 참여했다.

제주국제공항 대합실에서는 제7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린다.

대상 수상작인 박신향씨의 탐라계곡의 가을을 비롯해 수상작 26점과 역대 대상작이 전시돼 항공편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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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현대미술관 '양철북' 작가 귄터 그라스 특별전 포스터 << 제주도 제공 >>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제주현대미술관에서는 양철북의 작가로 널리 알려진 귄터 그라스 특별전이 진행 중이다.

화가이자 조각가이며 문학가인 독일의 귄터 그라스는 20세기 마지막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행동하는 독일의 양심, 이 시대의 진정한 거인 등으로 일컬어진다.

이번 전시는 귄터 그라스의 문학적 영감의 원천이었던 드로잉, 판화, 조각, 미디어 등 그의 시각예술 전반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기획전이다.

노벨문학상 관련 작가자료, 전시자료, 국내 출판 서적 전시 등이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전시기간 중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전시실에서는 양철북 미디어 영상이 상영된다.

atoz@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1/15 11: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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