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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완판 결실 숨은 주역 '착한 기업들의 사회적 공헌'
2021-03-04 10:47:17최종 업데이트 : 2021-02-25 14:31:44 작성자 :   연합뉴스

오뚜기·현대그린푸드·한수원·롯데백화점 소비·판매 지원
(화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올해 산천어축제를 취소하면서 남게 된 산천어를 상품화한 산업화 시도가 완판이라는 결실을 본 데에는 사회적 공헌에 나선 '착한 기업들'이 있었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이달 1일부터 산천어 살코기 캔, 묵은지 통조림, 반건조 제품 등 가공식품 판매를 시작해 나흘 만에 전량 판매에 성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록 화천산천어축제는 열지 못했으나 축제용 산천어 77t 중 66t을 소비했다.
나머지 물량은 2차 가공식품 제조에 쓰인다.
특히 판매 과정에서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큰 힘이 됐다.
오뚜기는 산천어 살코기 캔과 통조림 제조를 위해 이례적으로 지난달 자사 생산시설을 내어줬다.
2003년부터 화천토마토축제를 후원하며 토마토 농가를 지원해 온 오뚜기는 2015년부터 산천어축제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도 산천어 대량 소비에 소매를 걷었다.
현대그린푸드는 17일 화천군으로부터 축제용 산천어 2.4t을 사들여 단체급식 사업장 30여 곳에 공급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축제 취소로 고통받는 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23일 5천만원 상당의 산천어 가공식품과 농특산물을 구매했다.
구매한 물품은 전국 수력·양수발전소 주변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기부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도 지난달부터 서울 노원점에서 특판 행사를 마련해 산천어 3.5t을 판매했다.
롯데백화점몰 실시간 방송 판매 등 온라인 시장에서도 산천어 식사 꾸러미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최문순 군수는 "어려움에 부닥친 군민들에게 희망을 준 모든 기업에 감사하다"며 "산천어 가공식품을 알리고 이를 판매하는 데 기업들의 도움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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