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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일로'…강원 누적 4천명 넘어(종합)
2021-07-26 18:22:46최종 업데이트 : 2021-07-20 18:01:26 작성자 :   연합뉴스

4단계 상향된 강릉과 인접한 동해안 시군 '풍선효과' 비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도내 누적 확진자 수가 4천 명을 넘어섰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는 강릉 14명, 양양 6명, 속초 5명, 원주 4명, 동해·홍천·평창 2명, 춘천·태백 각 1명 등 37명이 추가 발생했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천2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 19일 누적 환자 3천 명을 넘어선 지 62일 만이다.
올해 들어 도내 하루 최다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월 17일 52명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도내 하루 최다 발생은 작년 12월 19일 54명이다.
이날 도에서 발생한 확진자 37명 중 73%인 27명이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 시군에서 발생했다.
강릉에서는 최근 1주간 확진자가 100명 넘게 나오는 등 확산세가 거센 상황이다.
특히 강릉 지역 마사지 업소 출입자와 외국인 마사지 이용자 등 확진자가 여러 방면에서 집단 발생하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지난 19일 0시부터 도내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상향하고, 지역 내 모든 해수욕장을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폐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강구하고 나섰다.
2단계가 시행 중인 동해와 양양, 속초 등 강릉과 인접한 동해안 시군들은 강릉의 4단계 조치에 따른 풍선효과 차단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강릉 인접 시군인 속초와 양양, 동해에서는 증상 발현으로 진단 검사를 받고서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들이 속출했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번 확산세를 다잡지 못하면 병상 부족 등 의료 붕괴도 현실화할 수 있다"며 "휴가철 피서지에 1천100여 명의 점검 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강력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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