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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역사 되찾자"…7개 시군, 후백제 역사문화 규명 '맞손'
2021-06-02 14:50:19최종 업데이트 : 2021-06-01 15:44:10 작성자 :   연합뉴스

전주시 등 지자체 지방정부 협의회 구성…후백제 발굴·연구 강화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전주시를 포함한 7개 시·군이 후삼국 시대 주역이었던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규명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지방정부 협의회를 꾸린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 장영수 장수군수, 전춘성 진안군수, 강영석 경북 상주시장, 김영길 문경 부시장, 한성환 충남 논산시 동고동락국장은 1일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이러한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참여한 시군은 후백제를 세운 견훤의 탄생과 성장, 죽음 등 개인사는 물론이고 국가의 흥망성쇠와 관련한 문화유적이 산재한 지역들이다.
특히 전주는 900∼936년 후백제 왕도(王都)로서 후삼국 시대 격동의 중심지이자,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 역사적 장소로 꼽힌다.
이들 시군은 그동안 조명받지 못한 후백제의 역사문화를 제대로 규명하고 그에 따른 위상과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7개 시군은 오는 12월 후백제 문화권의 지속가능한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지방정부 협의회를 구성한다. 협의회가 출범하면 매년 2차례 정기회의를 열고,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열어 주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후백제 역사문화 발굴조사와 학술연구, 홍보활동 등에 협력하고, 관광 활성화 사업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일 시행되는 '역사문화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 역사문화권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승수 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후백제 문화권 지방정부 협의회 출범을 통해 찬란했던 후백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북뿐만 아니라 충남과 경북을 아우르는 역사 문화적 공간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aya@yna.co.kr

"찬란한 역사 되찾자"…7개 시군, 후백제 역사문화 규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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