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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끝자락에 찾아온 초여름…전국 해수욕장·행락지 인파 '북적'
2021-05-31 10:35:33최종 업데이트 : 2021-05-30 15:00:57 작성자 :   연합뉴스

이른 더위에 바닷물 뛰어들어 즐거운 한때…서핑 등 여름 레포츠도 만끽
관광객 몰린 제주 코로나19 확산 비상…나들이객 야외에서도 마스크 챙겨
(전국종합=연합뉴스) 5월 마지막 주말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한낮 기온 25도 안팎의 맑은 초여름 날씨를 보이면서 주요 관광지와 산, 해변 등지에 나들이 인파가 몰렸다.
시민들은 이른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바닷물에 몸을 적시거나 서핑 등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도 했다.
부산의 대표 명소 중 하나인 해운대해수욕장은 조기 개장을 이틀 앞둔 이날 초여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해변을 찾은 어린이들은 발을 물에 담그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다. 일부 시민들은 웃통을 벗고 바닷물에 뛰어들기도 했다.
대형 쇼핑몰과 기장, 영도 등 해변 인근에 형성된 카페는 온종일 방문객들로 줄을 이었다.
강원 경포·속초 해수욕장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해변에 텐트를 치고 백사장을 거닐거나 모터보트를 타며 초여름 날씨를 만끽했다. 일부 성급한 관광객들은 바닷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즐겼다.
양양 죽도와 속초 설악해변 등 동해안 주요 서핑 명소에도 많은 서퍼들이 몰려 파도타기 스릴을 만끽했다.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협재해수욕장에서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 등이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모래밭을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혼인지, 종달리 수국길,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등에는 초여름 정취를 자아내는 수국이 활짝 피어 나들이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근 하루 4만 명 안팎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되면서 나들이객 대부분은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챙겨 쓰는 모습이었다.
제주도에서는 확진자 급증에 따라 오는 3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다.
광주 여수 만성리, 완도 명사십리, 보성 율포, 영광 가마니 등 유명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는 않았지만 시원한 바다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전국 주요 산과 관광지에도 맑은 날씨의 주말을 즐기려는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울산 울주군 신불산과 가지산에는 이른 아침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졌다.
신불산과 가지산을 잇는 간월재에는 미리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으며 시원한 산바람에 땀을 식히는 등산객들이 많았다.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덕진공원에도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휴일을 즐겼다.
도심과 가까운 김제 모악산, 정읍 내장산 등에는 가벼운 복장으로 산행하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시 문의면 청남대에는 이날 오전 1천400여 명이 입장했다.
나들이객들은 대청호반을 따라 조성된 역대 대통령 길과 임시정부 행정수반 공원 등을 산책하거나 대통령 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속리산국립공원에도 오전에 2천400여 명이 찾았다.
경기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봉선화로 손톱을 곱게 물들이고 전통 놀이를 하며 추억을 쌓았다.
인근의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은 알록달록한 장미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수원 광교산과 화성행궁, 양평 용문산 등도 5월 마지막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북적였다.
(김근주, 손형주, 이재현, 최영수, 장덕종, 전지혜, 김솔, 변우열, 윤태현 기자)
tomato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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