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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5월 한지로 물들다…한지문화제 80만여명 참여
2021-06-01 09:31:10최종 업데이트 : 2021-05-31 10:07:29 작성자 :   연합뉴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제23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80만 명이 넘는 관람객 참여를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31일 (사)한지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 원주한지문화제 전체 관람 인원은 80만 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온라인에서 76만 명, 오프라인에서 4만5천 명가량이 참여했다.
지난해 온라인 축제로 전국의 이목을 집중한 원주한지문화제는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축제를 과감하게 선택해 성공했다.
특히 관람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축제 기간을 당초 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사전 예약제와 시간별 인원 제한, 철저한 방역수칙 등을 통해 안전한 축제를 진행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방구석 온라인 체험, 온라인 챌린지 등을 선보였다.
지난해 완판 기록을 세운 한지 키트는 올해도 개막 당일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서 흥행을 이어갔다.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한지 판타지아'를 테마로 행사장 전체를 1만여 개의 한지 등, 미디어아트 작품, 조형물로 가득 채워 장관을 연출했다.
시민 1만1천440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를 준비하면서 시민 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축제 기간 원주시는 정부의 한지 문화 육성 거점 도시로 선정됐다.
한지개발원은 이 기간 흥업면 매지리에 2천 평 규모의 닥나무를 심었으며, 동화식물원에는 닥풀을 홍보하기 위해 황촉규도 심고 있다.
앞으로 한지 산업화를 위한 원료 수급과 친환경 소재로서의 한지수요 증대, 기술인력 육성, 한지 문화 예술인 양성 등이 과제이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 위원장은 "그동안 전통 계승에만 머물렀던 한지 문화를 현대미술과 공공미술, 미디어아트, 디지털 라이팅 아트 등의 예술로 확대해 한지 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시도했다"며 "축제를 통한 한지 문화예술의 끊임없는 변화와 함께 지속적인 한지 발전을 위해 한지 산업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kimyi@yna.co.kr
원주의 5월 한지로 물들다…한지문화제 80만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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