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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싹…정선 화암동굴 29일부터 공포체험
2017-07-14 17:15:45최종 업데이트 : 2017-07-14 17:15:45 작성자 :   연합뉴스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과거 금광인 강원 정선군 화암동굴이 '무서운 동굴'로 변한다.
더위가 절정인 이달 29일부터 8월 15일까지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이 기간 매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무서운 동굴'을 주제로 야간공포체험을 운영한다.
무서움은 공포와 '무서'(無暑·더위가 없다) 두 가지 의미다.
손전등 하나만 들고 칠흑같이 어두운 동굴 속에서 체험하는 공포다.
공포 원천은 동굴 곳곳에 숨은 저승사자, 처녀 귀신, 늑대인간, 강시, 마녀 등 귀긴 분장 출연자다.
어르신, 임산부, 어린이 참여 자제를 당부할 정도로 오싹한 공포다.
체험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지난 2007년 선보인 이후 매년 9천 명 이상 체험하는 정선군 대표 피서 콘텐츠다.
정선군 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14일 "한여름 내부 기온 영상 10∼13도, 어둠 속에서 몰려오는 으스스한 공포 등 화암동굴의 여름 저녁은 더위가 없다"라고 말했다.
by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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