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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멎으면 도심서 피서…한강몽땅 여름축제 21일 개막
2017-07-11 11:00:00최종 업데이트 : 2017-07-11 11:00:00 작성자 :   연합뉴스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80개 프로그램
다리 밑 영화제·종이배 경주·물싸움 축제까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오는 더위를 한강 여름축제에서 날려버리는 것은 어떨까.
올해도 '한강 피서객'을 위한 80여 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다음 달 20일까지 11개 한강공원에서 '2017 한강몽땅 여름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3년 시작된 '한강몽땅'은 1천만 명이 넘는 시민이 찾는 서울의 대표 여름축제다. 지난해 1천170만명이 방문했다.
올해는 8월 1∼15일을 '하이라이트 기간'으로 잡아 전체 프로그램의 70%를 집중한다. 축제 분위기를 한껏 살리기 위해서다.
물놀이를 좋아한다면 '한강몽땅'이 좋은 기회다.
잠실나들목 앞 둔치에서 열리는 종이배경주대회(8월 11∼15일)는 골판지를 이용해 직접 배를 만든 뒤 한강 위를 건너는 행사다. 인기에 힘입어 대회 기간을 4일에서 5일로 늘렸다. 올해는 총 750팀이 참가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물싸움 축제(7월 30일)가 열린다. 물풍선, 물총, 물대포 투석기를 이용한 '배틀'이 벌어진다.
마포대교 남단의 수상레포츠 종합체험장(7월 24일∼8월 20일)에 가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카약, 카누, 스탠딩업 패들, 수상자전거 등을 즐길 수 있다.
반포 잠수교 전 구간은 7월 28∼30일 모래사장으로 변신한다. 모래사장 한가운데엔 워터 슬라이드가 설치돼 시원함을 더한다.
운동을 좋아한다면 야간 마라톤이나 자전거 타기가 제격이다.
'자전거 한 바퀴-한강 슬로우 롤(Slow Roll)'은 속도 경쟁 없는 라이딩을 즐기는 행사다. 뚝섬∼잠수교, 난지∼이촌 등 4개 구간을 달린다.
한강나이트워크 42K(7월 29일)는 여의도 한강공원을 출발해 광진교까지 11개 다리의 야경을 보며 걷는 행사다. 42km, 25km, 15km 코스를 실력에 맞춰 고르면 된다. 반드시 사전 접수해야 참가할 수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평창 올림픽도 한강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여의도에 생기는 평창빌리지(7월 21일∼8월 20일)에선 전문가를 만나 빙상, 슬라이딩 종목 강습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여름밤 한강은 음악과 영화를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매주 토요일 8시가 되면 4개 한강다리(천호대교·청담대교·원효대교·성산대교) 밑이 야외 상영관으로 변신한다. 강과 바다, 반려동물 등 5개 주제 아래 선정된 영화가 상영된다.
자라섬 국제 재즈페스티벌 공연을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재즈'(7월 29일∼30일)는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이·가족을 위한 공연과 시니어를 위한 재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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