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제천 문화예술위 존폐 위기…내년 운영비 예산안 부결
2016-11-04 14:51:29최종 업데이트 : 2016-11-04 14:51:29 작성자 :   연합뉴스

(제천=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제천 지역의 각종 문화행사를 주관해 온 사단법인 제천시 문화예술위원회가 존폐 위기에 놓였다.
제천시의회는 4일 제246회 임시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제천시 문화예술 진흥사업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 처리했다.
이번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에 따라 제천 의병제와 청풍호 벚꽃축제를 비롯해 제천시 축제와 문화행사를 주관해 온 문화예술위원회에 대한 민간위탁금 지급이 불가능해졌다.
제천시는 내년도 문화예술위의 인건비와 운영비로 올해(1억1천만 원)보다 3천만 원 늘어난 1억4천5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민간위탁금으로 지급할 계획이었다.
제천시 문화예술위는 비효율적 운영, 시장 측근 인사 기용을 이유로 시의회 등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제천시의회 관계자는 "문화예술위는 현재 상근 직원이 3명인데 4명이었을 때보다도 인건비가 늘어났으며, 행사 준비와 운영 등 업무 수행에도 문제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민간위탁 동의안 부결은 문화예술위의 필요성 자체를 인정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며 "문화예술위 업무는 시 문화예술과나 다른 단체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제천시의회는 지난달 열린 제24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천 문화예술위와 청풍영상위원회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제천 문화재단설립 조례 제정안도 부결시킨 바 있다.
제천시 문화예술위는 제천 지역 축제를 비롯한 문화행사 전담을 위해 2010년 창립됐다.
kong@yna.co.kr
(끝)

제천 문화예술위 존폐 위기…내년 운영비 예산안 부결_1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