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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겨울?…강원 스키장 작년보다 23일 앞당겨 개장
2016-11-04 16:14:36최종 업데이트 : 2016-11-04 16:14:36 작성자 :   연합뉴스
평창 용평·휘팍, 횡성 웰리힐리 스키장 4일 개장
대부분 스키장 이달 중 겨울시즌 돌입할 듯
(평창=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4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 보광 휘닉스파크와 횡성 웰리힐리파크 스키장이 4일 개장했다.
이들 스키장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진행 요원이 연막 스키를 타고 슬로프를 내려오는 개장 퍼포먼스 등을 벌이며 일제히 겨울시즌 개막을 알렸다.
이들 스키장은 지난해에는 눈과 추위가 늦게 와 11월 27일 개장했다.
온도와 습도가 맞지 않아 인공눈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시즌보다 무려 23일이나 일찍 개장하게 됐다.
매년 개장 경쟁을 벌이는 이유도 있지만, 영하의 추위가 서둘러 찾아왔기 때문이다.
앞서 스키장 측은 지난달 30일께부터 기온이 영하의 날씨를 보이자 새벽 시간대를 이용, 슬로프에 인공 눈을 뿌리는 등 개장 준비를 서둘러왔다.
용평리조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핑크슬로프를 운영했다.
휘닉스파크와 웰리힐리 스키장도 일부 슬로프를 개장하고 이날 주간 리프트를 무료로 운영했다.
이날 겨울시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와 스노보더는 은빛 슬로프를 질주하며 겨울스포츠를 만끽했다.
나머지 강원도 내 스키장들도 이달 중 모두 문을 열고 겨울시즌에 들어간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18일 스키장을 개장할 예정이며 평창 알펜시아도 이달 중순께 운영에 들어가기 위해 제설작업에 서두르고 있다.
1일 새벽부터 인공눈을 만드는 제설기를 처음 가동한 홍천 비발디파크 스키장도 개장 준비에 분주하다.
이밖에 원주 오크밸리와 춘천 엘리시안 강촌 스키장 등 도내 8개 스키장이 이달 중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도내 스키장 대부분이 기상 상황에 따른 변수가 많아 개장 이후 한동안 정상적으로 운영될지는 미지수다.
스키장 관계자는 "지난해 이상고온으로 인해 평년보다 약 10일 정도 늦게 스키장을 개장했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며 "대부분 스키장이 평년수준인 18일께 오픈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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