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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성수기 잡는다…항공사 신규취항·증편 공격적
2016-10-24 08:01:00최종 업데이트 : 2016-10-24 08:01:00 작성자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적 항공사들이 이달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동계 기간을 맞아 온화한 기후 지역을 중심으로 취항지와 운항 빈도를 공격적으로 늘린다.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12월 1일부터 인천∼델리(인도) 노선을 주 5회(화·목·금·토·일요일) 신규 취항한다.
당초 델리는 아시아나항공[020560]의 단독 노선이었으나 12월부터 국적 대형 항공사 간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뉴질랜드 남섬의 대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 처음으로 전세기를 띄운다.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주 1회(금요일) 운항하는 부정기편으로 B777 기종이 투입된다.
두 항공사는 이번 동계 기간에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여객기인 A380 기종을 주요 노선에서 일제히 확대 운영한다.
대한항공은 12월부터 인천∼시드니(호주)와 인천∼방콕(태국)에 A380을 띄운다.
이들 노선은 12∼2월 동계 성수기 기간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인기 노선이다.
기존에는 B777, B747 기종을 각각 운영해왔지만 이번부터 A380을 투입해 좌석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A380은 500석 안팎으로 좌석을 확보할 수 있다.
인천∼오클랜드(뉴질랜드) 노선에는 차세대 항공기로 불리는 B747-8i가 투입된다.
이 기종은 기존 B747보다 동체 길이가 5.6m 길어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고 화물탑재 공간도 26% 크다.
애틀랜타, 워싱턴, 시카고, 시애틀 등 미국 도시와 프랑크푸르트(독일), 런던(유럽) 등 주요 노선에는 신형 B777-300ER을 도입해 기재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연내 A380 2기(5·6호기)를 도입한다. 이 기종은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에 일 2회, 인천∼시드니 노선에 일 1회 투입될 예정이다.
항공사들은 동계철 선호 여행지가 많은 대양주나 동남아시아, 일본의 남쪽 도시를 중심으로 운항을 일제히 확대하는 경향을 보인다.
대한항공은 하계 기간과 비교해 동남아 운항횟수를 주 24회, 일본을 주 15회 늘린다.
제주∼오사카 노선이 주 3회에서 주 4회로, 부산∼삿포로는 1월부터 주 5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오사카 노선을 일 3회에서 일 4회로, 인천∼미야자키 노선을 주 3회에서 주 4회로 각각 증편한다.
대한항공의 델리 취항에 맞서 인천∼델리 노선도 주 5회에서 주 7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은 아직 구체적인 동계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따뜻한 지역을 중심으로 노선 확장을 준비 중이다.
진에어는 12월 중 인천∼기타큐슈(13일), 인천∼케언스(14일)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부산∼기타큐슈도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12월 중 인천∼사이판(23일)에 이어 대구발 국제선 2개 노선을 새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은 11월 1일 인천∼하노이(베트남)에 신규 취항하며 에어서울은 이달 31일 도야마, 11월 28일 우베에 잇달아 전세기를 띄운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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