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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만명 방문해 대박 터트린 보은 대추축제…매출은 곤두박질
2016-10-24 12:03:59최종 업데이트 : 2016-10-24 12:03:59 작성자 :   연합뉴스
청탁금지법 영향 선물용 대추 덜 팔려…방문객 사상 최고 기록, 판매량은 3.4%↓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대추축제가 대박을 쳤다. 열흘간의 행사에 85만명이 몰렸고, 판매된 농산물도 80억4천만원 어치나 된다.
24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14∼23일 열린 이 행사 방문객이 85만79명으로 사상 처음 85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방문객은 82만8천명이다.
군은 정확한 통계관리를 위해 관광컨설팅업체인 여가공간연구소에 의뢰해 축제장 출입구 12곳에서 방문객을 체크했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 단풍 등을 연계한 체험행사를 강화하고, SNS를 통해 홍보활동을 한 게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농산물 판매는 지난해 83억2천만원보다 3.4% 줄었다.
경기침체에다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청탁금지법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 관계자는 "선물용으로 주로 나가는 지름 30㎜ 이상의 왕대추 판매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는 관내 농가 1천300여곳이 참여, 363곳의 판매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 옆 보청천에는 2만여 포기의 국화가 꽃대궐을 이뤘고, 이 지역 문화재 등을 형상화한 유등도 설치돼 야간 행사장을 밝혔다.
부대행사로 열린 전국 민속소싸움대회와 속리산단풍가요제 등도 관람객의 인기를 끌었다.
bgi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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