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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제주] 한라산 단풍 절정…천아계곡 등 곳곳 '울긋불긋'
2025-11-14 16:27:34최종 업데이트 : 2025-11-14 13:21:05 작성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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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제주 한라산 단풍이 절정을 이뤄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다. 기상청이 한라산 단풍을 관측하는 어리목 부근을 비롯해 단풍 명소로 꼽히는 천아계곡 일대 등 곳곳이 가을 빛깔을 뽐내며 탐방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단풍은 지난 11일 절정을 이뤘다. 평년(10월 28일)보다는 14일 늦고, 지난해(11월 13일)보다는 2일 이르다. 기상청은 산 전체를 봐서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 8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기로 본다. 올해 한라산 단풍은 기상청 관측 자료가 존재하는 1991년 이후 가장 늦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11일 만에 절정을 이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늦더위 속 단풍이 늦어지며 예년 같으면 산 곳곳이 울긋불긋 물들었을 10월 말이 돼서야 단풍이 시작됐고, 절정 역시 예년보다 늦어졌다. 제주지방기상청은 한라산 단풍을 촬영한 드론 영상을 누리집의 '탐나는 기상소식'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공한다. 제주도는 천아계곡 탐방객 급증에 대비해 계곡 진입로 인근에 100여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한라산과 오름 탐방객이 늘어나는 가을을 맞아 지난 9월 30일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안전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글 = 전지혜 기자, 사진 = 박지호 기자) atoz@yna.co.kr ![]() [픽! 제주] 한라산 단풍 절정…천아계곡 등 곳곳 '울긋불긋'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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