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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정조대왕능행차·야조 주목
2016-10-07 15:17:01최종 업데이트 : 2016-10-07 15:17:01 작성자 :   연합뉴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해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원화성문화제가 7일 개막했다.
올해로 53회째를 맞는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화성방문의 해'를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놀이로 변화를 줬다.
특히 정조대왕 능행차를 서울구간까지 재현하는 첫 해여서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많다.
수원화성문화제는 7일 오후 연무대 국궁터에서 개막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문화체험행사가 이어지는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 기간에 화성행궁, 행궁광장, 연무대 등 수원화성 일대에서는 정조대왕 능행차, 혜경궁 홍씨 진찬연, 무예공연, 해학마당, 대동놀이, 방화수류정 달빛음악회 등 총 26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축제의 핵심가치를 '정조대왕'에서 '백성'으로 바꿔 시민이 참여하는 놀이형 관광축제로 전환했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는 8∼9일 이틀간 이어지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이다.
정조는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무덤을 융건릉으로 옮긴 뒤 총 13차례 수원화성으로의 능행차를 떠났다.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하루를 묵고 안양과 지지대고개를 통해 수원화성까지 오는 조선 최대의 왕실행렬이었다.
1795년은 정조의 즉위 20주년과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기념해 7박 8일의 일정으로 수원화성을 찾았으며 참여 인원도 6천여 명에 달했다고 한다.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말을 타고 호위하며 이끌었던 1795년의 능행차는 정조 국왕의 효(孝)를 보여주는 대표적 행적 중 하나이기도 하다.
수원화성 축조 22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서울 창덕궁부터 수원 화성행궁까지 48.1㎞에 이르는 능행차가 원형대로 복원된다.
그동안은 서울을 제외한 경기도 구간에서만 능행차가 재현되면서 늘 '반쪽짜리'라는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시와 서울시는 세계문화유산 '원행을묘정리의궤'에 묘사된 1795년(정조 19년) 능행차를 함께 복원한다. 이 행사에는 인력 930명과 말 120필이 동원된다.
능행차재현과 함께 수원화성문화제에서 꼭 봐야 할 공연은 8일 오후 8시 연무대 일대에서 재현되는 야간 군사훈련 '야조(夜操)다.
야조는 1795년 2월 정조대왕이 화성행차 나흘째 서장대에 친림해 군사훈련을 지휘했던 것을 문헌고증을 통해 재현하는 것이다.
수원시립무용단, 전문무용단, 태권도시범단, 사단법인 무예24기보존회가 본국검과 마상무예 시범, 지상무예에 이어 야간 공성전(攻城戰)을 선보인다.
화성행궁에서는 친림과거시험(무과)을 재현하고 '풍류-음악에 취하다' 공연이 펼쳐진다.
화성행궁을 돌아보며 정조시대의 인물을 추리해보는 '추적! 행궁 미스터리를 풀어라'가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에도 진행된다.
문화체육부 지정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된 무예공연 프로그램 '무무화평'과 방화수

제53회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정조대왕능행차·야조 주목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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