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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가을축제 21∼23일 남한산성문화제
2016-10-14 14:42:38최종 업데이트 : 2016-10-14 14:42:38 작성자 :   연합뉴스

(광주=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가을에 가장 붉게 물든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을 꼽으라면 현절사 앞에 있는 단풍나무 숲이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에서 약 50m 오르면 현절사가 보이고, 그 앞쪽으로 단풍나무 숲이다. 유난히 붉은 많은 수의 단풍잎이 일시에 물든 모습을 본 사람들은 아름다움에 정신을 뺏긴다."
10여년간 남한산성 문화해설사로 활동한 안미애씨가 올해 5월 펴낸 책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30가지 남한산성 이야기'(라온북)에서 남한산성 단풍을 이렇게 소개했다.
"왜 이곳 단풍이 유난히 붉은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삼학사와 그들의 충절을 기린 현절사 이야기를 풀어낸 안씨는 산성 탐방의 제맛을 "성곽을 따라 천천히 걷는 산행과 수많은 문화재가 가지고 있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외세 침략과 패전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남한산성은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가을이면 알록달록 화려한 옷으로 갈아입어 고성의 정취가 짙어진다.
세계문화유산이자 항전의 상징인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오는 21∼23일 '제21회 광주남한산성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조선 군영악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남한산성 수어청 '취고수악대', 왕실 시찰 퍼포먼스, 한남루 근무 교대식, 남문수위 군점식 등이 재연된다.
과거 산성 생활상을 담은 조선문화마당과 농경문화 체험, 문과시험장 재연, 결사항전 스토리텔링, 산성 밟기 및 유적탐사 등을 마련했다. 지역 브랜드 '자연채' 특산물과 친환경 농산물 판매행사도 열린다. (문의:광주시 문화관광과 ☎031-760-2104>
남한산성 세계문화센터에서는 10월 매주 토요일과 19·23·30일 온라인 신청을 받아 '남한산성 역사인물 스토리텔링 투어'를 진행한다.
역사해설, 퍼포먼스, 상황극이 결합한 성곽 투어 프로그램으로 1시간 반 코스를 해설사가 아닌 역사인물과 함께 성곽을 탐방하면서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기 쉽게 상황극으로 선보인다. (문의:남한산성세계문화센터 ☎031-777-7532)
ktkim@yna.co.kr
(끝)

세계문화유산 가을축제 21∼23일 남한산성문화제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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