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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성의 육아휴직
2007-10-23 14:10:25최종 업데이트 : 2007-10-23 14:10:25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기혼여성이 사회에 진출해서 활동을 하고 싶어 할 때 발목을 잡는 가장 큰 원인은 육아문제이다.
'워킹맘'으로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육아휴직 등의 제도가 마련되어 있기는 하지만 형식적인 제도에 지나지 않는 사례도 많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하면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에 따르는 어려움은  우리 사회의 저 출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으며 그에 따른 저 출산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다. 그런데 도쿠시마현에서 한 남성과장이 육아휴직을 신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도쿠시마현에서 발행되는 도쿠시마신문에 최근호에 난 기사를 옮겨본다.
 
'일본 도쿠시마현 환경부의 남성 환경수도과장(나카무라,29세)이 아내의 둘째아이 출산을 이유로, 10월17일부터 15일간의 육아 휴직에 들어갔다. 나카무라 과장의 아내는 전업 주부이지만 "장남을 낳았을 때에 육아를 출산 직후의 아내에게만 맡기는 것은 큰 부담이라고  느꼈다. 둘째아이의 출산에는 아내의 부담을 가볍게 하고 싶었고, 남성의 육아 참가의 확대에도 연결되면 좋겠다고 생각하여 육아휴직을 신청했다"라고 전했다.

도쿠시마현의 남성 관리직(임원직)의 육아휴직은, 1992년 제도가 만들어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도쿠시마현에서는 이번 사례가 육아휴직제도가 좀처럼 실행되지 않고 있는 다른 현에서도 육아에 대한 남녀의 공동참가, 저 출산 대책으로 실행되었으면 하는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도쿠시마현의 남성 일반직원의 육아휴직은, 지금까지 다섯 명에 불과하며, 나카무라과장이 여섯 번째 이다.

도쿠시마현에서는 "나카무라과장은 젊은 육아분담세대이기에, 전국적으로도 드문 남성 관리직(임원)의 육아휴직이 실현되었다"라고 보고 있다.

나카무라과장의 상사로, 남녀 공동 육아참가 추진을 담당하고 있는 도쿠시마현 환경부의 오오타케 마사오 부장은 "남녀 공동 참가, 육아 지원의 두 가지 시점으로부터 남성의 적극적인 육아 참가는 필요하다."라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환영하고 있다.

나카무라과장은 육아휴직 후, 11월 23일에 도쿠시마에서 열리는 패밀리 콘서트에서, 육아체험을 강연한다고 전했다.'  <기사작성 및 일본어 번역 김문숙/공보담당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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