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막판 승부에 운명을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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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막판 승부에 운명을 걸어라' 수원, 14일 대전전 무조건 이겨야 챔프전 직행 2007-10-11 13:06:14최종 업데이트 : 2007-10-11 13:06:14 작성자 : e수원뉴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려면 무조건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한다. <사진 수원삼성블루윙즈 제공> 결국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도, 6강 플레이오프 '초대장'도 막판 승부에서 모든 게 판가름나게 됐다. 10일 일제히 치러진 2007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승점 52)이 짜릿한 역전극을 앞세워 선두탈환에 성공했지만 수원(승점 51)과 승점 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챔피언결정전 직행권 확보를 확정하지 못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싸움도 막판까지 혼전이다. 4위 울산(승점 42)까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지만 5, 6위 자리를 놓고 서울(승점 37), 포항(승점 36), 대전(승점 34), 전북(승점 33), 인천(승점 33) 등 다섯 팀이 치열한 박빙의 승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권 '무조건 이겨라' 10일 경남 원정에서 뼈아픈 무승부를 거둔 수원은 애가 탄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려면 무조건 최종전에서 승리해야 하는 데 마지막 상대가 '천적'으로 소문난 대전이다. 수원은 한 때 대전을 상대로 무려 13경기 연속 무승행진(8무5패)을 달린 전력이 있다. 더구나 대전은 수원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를 타진할 수 있어 '악으로 깡으로' 경기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수원으로선 이래저래 골치 아픈 상대를 마지막에 만났다. 수원과 대전의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4일 오후 3시 대전에서 열린다. 선두 성남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원정 경기로 열리는 14일 리그 최종전에서 무조건 전남을 꺾는 것이다. 성남이 비기거나 질 경우 수원-대전전 결과를 본 뒤 챔피언결정전 직행 여부를 따져야 한다. 전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성남이지만 올해 유독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전남이 부담스럽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전남은 올해 정규리그 홈에서 6승3무3패(12골8실)를 거뒀다. 정규리그에서 거둔 7승 가운데 6승이 홈 승리다. 더불어 정규리그에서 25실점을 했지만 홈에서는 단 8골만 내주며 '안방 호랑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 6강 PO '느긋한 서울..가슴 졸이는 포항' 6강 플레이오프에 들기 위한 마지노선은 승점 36점이다. 5~9위까지 무려 다섯 팀이 각가지 '경우의 수'를 놓고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잡기 위해 마음을 졸이고 있다. 일단 가장 느긋한 팀은 서울이다. 10일 홈 경기에서 '난적' 인천을 꺾고 5위를 차지해 14일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된 대구와 원정에서 비기기만 해도 최소 6위는 확보할 수 있다. 반면 '턱걸이' 6위에 오른 포항은 인천과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골득실이 '-5'인게 치명적이다. 만약 포항이 인천에 지고, 8위 전북이 광주를 이길 경우 두 팀 모두 승점 36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골 득실에서 포항이 밀릴 수 밖에 없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인천 역시 포항을 반드시 이겨야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볼 수 있어 포항-인천전은 26라운드 최고의 혈전이 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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