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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꽃이 황홀한 도심근교 명산
겨울이 즐거운 축령산, 연인산, 감악산, 용문산, 소요산, 천마산
2008-01-21 10:23:32최종 업데이트 : 2008-01-21 10:23:32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흰 눈꽃이 황홀한 도심근교 명산_2
감악산

한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 올해의 소원을 빌고 웅지를 키우는데는 산이 제일 좋다.
호연지기를 느낄 수 있어서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도 좋고 또한 설경이 환상적이어서 오랫동안 추억에 남는 겨울산....  
때마침 경기관광공사는 산행하기에 적당하고 설경까지 즐길 수 있는 수도권 근교 겨울 명산을 6곳을 추천했다.

◇축령산
 

남양주시 수동면 외방리에 소재한 축령산(해발 1천84m)은 잣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등 수령 60년 이상된 거목들이 즐비하다.

잣나무숲의 신선한 풍경과 솔 향기를 맡으며 시작되는 등산로는 수리가 둥지를 틀었다는 수리바위, 남이장군이 앉아 호연지기를 길렀다는 남이바위, 서울 시가지가 내려다 보이는 정상, 갈대와 싸리가 운치를 더하는 절고개, 편안한 휴식과 포근함을 주는 잔디광장 등 곳곳에 의미있는 공간이 펼쳐져 있다.

산의 규모는 작지만 전체적으로 코스가 다양하고 전망이 좋으며 31실의 숙박시설과 야영데크,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나들이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눈꽃을 한아름 지고 있는 잣나무 숲 속 통나무 집에서 보내는 하룻밤은 추억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다.(문의:☎<031>592-0681)
흰 눈꽃이 황홀한 도심근교 명산_1
축령산

◇연인산

정상에 오르면 소망과 사랑이 이뤄진다는 가평군 가평읍 소재 연인산(해발 1천68m)은 옛날 길수와 소정이의 애틋한 사랑의 전설도 있다.

연인산은 봄 철쭉,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지만 겨울도 빼어난 설경으로 보는 이를 압도한다.

백둔리나 마일리를 들머리로 하고 연인, 우정, 장수, 소망 능선을 타는 각각의 코스에 따라 3시간에서 5시간 정도의 산행이 가능한 곳이다. 

정상에 오르면 아재비고개 위로 명지산과 귀목봉이 한 눈에 보여 더 아름답다.(문의:☎<031>580-2065) 

 ◇감악산 

파주 감악산(해발 675m)은 '악(岳)'자가 들어간 산답게 험한 산으로 '경기 5악'의 하나로 꼽히며 예부터 바위 사이로 검은빛과 푸른빛이 동시에 흘러나온다 하여 감악(紺岳), 즉 감색바위라고 불렸다.

원래 감악사, 운계사, 범륜사, 운림사 등의 4개 사찰이 있었다는데 현재는 1970년 옛 운계사 터에 재창건한 범륜사만 남아 있다. 

장군봉 아래는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관군의 추적을 피해 숨어 있었다는 임꺽정굴이 있고 6.25전쟁 때는 격전지로 유명해서 설마리 계곡에 영국군 전적비와 대한의열단 전적비가 남아 있다.

법륜사로 오르는 길이 일반적인데 만남의 숲까지 가는 오르막길은 돌이 많아 발은 불편하지만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편안한 흙길을 걷는 것보다 머릿속이 청명해진다.(문의:☎<031>940-4611)

◇소요산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남아 있는 소요산(해발 536m)은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동두천시와 포천시 신북면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주봉은 의상대.

645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자재암을 세운 이후 974년(고려 광종 25) 소요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하며 중대암, 소운암, 소요암, 영원사 등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한다. 

소요산에는 청량폭포와 원효폭포가 있고 참나무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있어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주차장에서 시작된 산행은 일주문, 원효폭포, 자재암, 백운대, 의상대까지 다녀오는 코스가 무난하다.

동두천역에서 소요산역까지는 30분이면 갈 수 있다.(문의:☎<031>860-2065)

◇천마산

남양주 천마산(해발 812m)은 화도읍과 진접읍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46번 경춘국도 마치굴에서 북쪽으로 3㎞ 가량 떨어져있다.

천마산은 원래 산이 높아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지만 산세가 험하고 복잡해서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고도 불려왔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심신수련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는데 남쪽 기슭의 천마산스키장은 서울 근교 레저시설로 인기가 높다.

도심에 인접한 산이라 찾아가기 쉽고 나무로 된 계단이 있어서 날씨 좋은 날엔 정상을 바라보며 걸어 올라가 볼 만하다.

정상에서는 용문산, 화야산, 화악산, 축령산까지 주변의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문의:☎<031>590-2733)

 ◇용문산 

흰 눈꽃이 황홀한 도심근교 명산_3
용문산

양평 용문산(해발 1천157m)은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높고 산세가 웅장하며 계곡이 깊어 고산다운 풍모를 자랑한다.

특히 전설의 은행나무는 용문산 기슭과 천년고찰 용문사 마당에 있는데 1천100년의 세월을 입증하듯 그 위엄한 자태와 평온함은 인생을 말해주는 듯 하다.

마치 몇 십년도 채 못 살고 세상살이에 지친 이들에게 `괜찮다, 괜찮다'하고 토닥여 주는 듯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는 곳이다.(☎031-773-0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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