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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과자 만들기...장애가 없어요"
가족여성회관 ‘청각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요리교실’ 운영
2008-12-30 15:44:48최종 업데이트 : 2008-12-30 15:44:48 작성자 :   김현광

맛있는 과자 만들기...장애가 없어요_1
맛있는 과자 만들기...장애가 없어요_1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홈베이커리강좌'가 장애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부모나 자녀가 청각장애인일 경우 가족간 대화가 쉽지 않은 경우가 많고 함께 즐기며 할 수 있는 것 또한 부족하다.
이러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이번 강좌는 장애인 가족들에게 매우 큰 의미를 주고 있다.

30일부터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오후에 실시하는 강좌에는 청각장애인 아홉 가족, 20여명이 수강을 하고 있다. 강사의 말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통역을 하고 이를 열심히 듣고 메모하는 표정이 진지하기만 하다.

엄마와 자녀들이 힘을 모아 계란을 깨서 밀가루에 반죽하고 과자의 모형을 오븐판에 열심히 만드는 모습에서는 어떤 장애도 느낄 수 없었다.

자녀 2명과 함께 강좌에 참여한 청각장애 1급인 장은주(가명, 37세, 정자동거주)씨는 "처음으로 이런 강좌를 받아보니 너무 재미있고 또 아이들과 함께 과자를 만드는 시간이 정말 즐거웠다."며 열심히 수화를 하는 모습에 환한 미소가 배어 있었다.

김현광 관장은 "앞으로도 여성의 전문능력개발교육 뿐 아니라 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강좌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에서는 2009년도 교육수강생을 내년 1월5일부터 16일까지 강좌별 지정된 날짜에 접수한다.

문의전화는 ☎ 228-3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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