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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져가는 생명 건강보험이 되살려
의료 사각지대 외국인 건강보험 혜택 받아
2009-01-12 09:20:41최종 업데이트 : 2009-01-12 09:20:41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본부장 조국현)는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에 설치한 외국인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건강보험제도를 상담한 삼반룩(34세, 베트남)이 "꺼져가는 생명을 건강보험이 되살려 주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입국하여 건설현장에서 일하며 후엔(27, 베트남)을 만나 결혼했지만, 지난 6월11일 국내에서 출생한 딸 팜탄밴(1, 베트남)이 심장에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수술하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됐다. 
낙심하고 있던 중 지인의 소개로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방문하여 어려운 사정을 말하고 도움을 요청했다.

꺼져가는 생명 건강보험이 되살려_1
꺼져가는 생명 건강보험이 되살려_1

이에 공단은 신생아인 팜탄밴이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외국인 등록과 건강보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지난 10월29일 수술을 받아 1개월간 입원 치료 후 완쾌되었다.
 
어제(1월11일) 고향으로 돌아간 삼반룩 가족은 "1300만원이나 되는 치료비를 건강보험 혜택으로 인해 400만원으로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베트남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건강보험제도가 꺼져가는 생명을 되살렸기 때문에 한국에 대한 고마움을 자국민에게 알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근 결혼이민자, 근로자, 유학생 등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으나,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상담이 어려워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단은 의료사각지대의 외국인을 위해 외국인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매주 월요일 운영하고 있으며, 고객센터에 외국인 상담 전용전화(☎02-390-2000) 운영하고 있다.

조국현 경인지역본부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의료사각지대의 외국인을 위해 건강보험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으로 인권 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국가이미지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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