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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다 수원! K리그 챔피언 등극
우승 목말랐던 ‘축구수도’ 수원 시민에 기쁨 선물
2008-12-07 16:26:16최종 업데이트 : 2008-12-07 16:26:16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경기가 끝나갈 무렵 수원하늘에서는 수원의 승리를 축하하는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이어 경기종료를 알리는 심판의 긴 휘슬 소리...순간 수원월드컵 구장을 메운 관중들은 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며 서로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

축구 명문 수원 삼성 블루윙스는 7일 오후 2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하우젠 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에서 라이벌 FC서울을 누르고 4년 만에 K리그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겼다 수원! K리그 챔피언 등극_1
"우리가 해냈다! 축구 수도 수원 만세!"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종료 때까지 피를 말리는 싸움이었다.
수원은 FC서울과 페널티킥을 주고받는 팽팽한 승부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서울에서 열린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수원은  2경기 1승1무로 서울을 제압하고 2004년 이후 4년 만에 K리그 정상에 올라 '축구수도' 수원시민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이로써 수원은 올시즌 컵대회에 이어 정규리그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 축구를 평정했다.

 '클래식더비'라고 불릴만치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은 이 경기는 라이벌 팀 간의 대결답게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이 계속됐다.

첫 골은 수원이 터뜨렸다. 전반 11분경 조원희의 프리킥이 서울 수비수 몸과 수원 팀동료의 발을 맞고 튕겨나오자 에두가 정확하게 슈팅,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반 23분 서울에 페널티킥을 얻어 1-1 동점을 이뤘으나 10여분 후 수원의 에두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송종국이 키커로 나서 골키퍼가 막아내 앞으로 흘러나온 볼을 다시 차 넣어 2-1 리드를 잡았다.

이후 수원은 1골차 우세를 지속해나가 서울을 누르고 감격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이겼다 수원! K리그 챔피언 등극_2
"그래, 바로 이 기분!"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차범근감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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