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벌초 등 야외활동시 가을철 발열성질환 주의
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질환 감염 주의보
2013-09-03 11:46:22최종 업데이트 : 2013-09-03 11:46:22 작성자 :   김범수

벌초 등 야외활동시 가을철 발열성질환 주의_1
벌초 등 야외활동시 가을철 발열성질환 주의_1

수원시 보건소는 벌초 등 야외활동시 가을철 발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가을철 야외활동 증가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위험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 질환은 주로 9 ~ 11월에 발생하며 발열과 두통 등 전신증상을 유발하고 질병에 따라서는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벌초, 벼베기나 등산 등 야외활동 중에 감염된 진드기나 쥐, 오염된 흙이나 물 등을 통해 원인 병원체에 노출되어 발병하며 쯔쯔가무시증의 제3군 법정감염병 총 환자수의 75%(1만1478명 중 8602명)를 차지할 정도로 해마다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들판이나 풀숲에 서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의해 감염된다. 약 6일~2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소화기 증상, 림프절종창, 출혈증상을 보인다. 출혈성 감염병인 신증후군출혈열과 유사하나, 매개체인 진드기가 활동적인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고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관목 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며, '가피'라고 불리는 병변을 형성한다. 약 2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오한, 두통, 림프절 비대,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으로 진행해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일명 '유행성출혈열'이라고도 불리며, 바이러스의 일종인 한탄바이러스 또는 서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평균 2~3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초기 감기와 비슷하게 시작해 발열, 출혈경향, 신장기능 이상 등으로 이어지고, 심할 경우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렙토스피라증은들쥐, 족제비, 소,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배출된 후 사람이 균으로 오염된 젖은 풀이나, 흙, 물 등과 접촉할 때 점막이나 미세한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 10일의 잠복기를 거쳐 전신에 혈관염 증상이 나타나면서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이 발생한다.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전세훈 영통구보건소장은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해마다 많은 수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아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위험요소에 노출됐던 사람이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세 등 감염의심 증상을 보일 경우 조기에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영통구보건소를 포함한 수원시 4개구 보건소에서는 지역사회 발생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지역사회 발생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벌초,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감염 예방을 위해 기본 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1. 작업시에는 손발 등에 상처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반드시 장화, 장갑 등 보호구를 착용하며 긴 옷을 입을 것
2. 가능한 한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거나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3. 가급적 논의 물을 빼고 마른 뒤에 벼 베기 작업을 할 것
4. 잔디위에 침구나 옷을 말리지 말 것
5. 야외활동 후 귀가 시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할 것
6. 비슷한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도록 할 것
7. 의심 증세가 나타나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진료를 받을 것
8. 들쥐, 집쥐 등 감염우려 동물을 없애도록 노력 할 것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