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류2동] "어려운 이웃 위해 써달라" 익명의 독지가, 100만 원 기부
'이름 밝히는 대신 어둠 밝히는 선행'
2024-02-08 10:09:59최종 업데이트 : 2024-02-08 10:09:57 작성자 : 권선구 세류2동 건강복지팀 최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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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기부자가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 현금 100만 원을 기부했다.
본인의 신분을 밝히지 않기를 요청한 익명의 독지가는 "전달식, 실명 기부 처리 등을 모두 원하지 않는다. 그저 이 돈이 힘든 상황에 처한 아이들에게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해당 성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 아동 및 청소년 가구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김중현 세류2동장은 "추운 겨울, 이처럼 따뜻한 소식이 있을까 싶다. 오로지 이웃을 살피는 마음으로 전달한 기부금을 동에서는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누겠다. 보내주신 진심이 닿을 수 있게 복지 사각지대 해소, 사례관리 대상자 발굴 등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 서비스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권선구 세류2동 행정복지센터에는 설 명절을 앞둔 기간 이번 현금 기부 뿐 아니라 또 다른 익명의 독지가가 과자 박스를 놓고가는 등 이름을 밝히는 대신 주변을 밝히는 훈훈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