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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교동] 배움에 대한 갈망, 나눔의 풍성함으로 이어져
2021-11-19 16:21:13최종 업데이트 : 2021-11-23 10:39:19 작성자 : 팔달구 매교동 맞춤형복지팀   김은빈




지난 15일, 매교동 행정복지센터에 나눔을 하고 싶다며 백발의 어르신께서 찾아오셨다. 나눔의 주인공은 유OO(만67세) 어르신. 그녀는 꾹꾹 눌러 쓴 편지에는 "10년전 병투병을 한 후, 우연히 한글을 익힐 수 있는 학교를 알게 됐다. 글을 배우고 공부를 할 수 있었던 시간이 한 평생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적혀져 있었다.

 

당시 돈이 조금 더 넉넉히 있었다면 노트북을 사서 더 큰 세상과 소통을 하고 싶었다는 어르신은 현재는 귀가 잘 들리지 않고 눈도 잘 보이지 않아 노트북 사용을 못하지만, 본인과 같이 배움에 대한 갈망이 있는 학생에게 노트북을 기부하고 싶다고 의사를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만원을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그녀는 "힘겨운 세상살이에도 본인이 받았던 도움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고 싶다. 이 마음을 전하는 삶을 살고싶다"고 말했다.

 

어르신께서 주신 노트북은 내부 회의를 거쳐 관내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전달됐다. 도움을 받은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많아졌는데 주신 노트북을 배움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성금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의 후원 기금으로 사용되었다.

 

매교동장은 "뜻깊은 나눔을 해주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 뜻을 이어 관내 청소년들과 어려운 이웃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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