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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래시장 이용하기' 붐 일어
“서민경제기반 시장이 활력 되찾아야 지역경제 활성화”
2009-03-17 13:40:08최종 업데이트 : 2009-03-17 13:40:08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황사가 끼긴 했지만 제법 화창한 봄날씨를 보였던 17일 점심 시간. 수원시청 ㄱ담당관실 직원 20여명은 지동시장 '순대타운'을 찾았다.
이는 경제 위기로 인해 더욱 불황을 타고 있는 재래시장 상인들을 돕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수원시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것.

'공직자 재래시장 이용하기' 붐 일어_1
'공직자 재래시장 이용하기' 붐 일어_1

남자직원들은 순댓국과 머리고기를, 여직원들은 순대볶음에 밥을 볶아 먹으며 화기애애한 점심시간을 보냈다.
비록 시청-지동시장 간의 이동시간으로 인해 느긋한 점심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오랜만의 단체 나들이 식사라서 그런지 직원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시장에 나와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니까 음식도 더욱 맛있고 직원들 간의 정도 한층 돈독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ㄱ담당관은 직원들이 좋아하고 상인들도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단체 식사와 회식 장소로 자주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일행 중 몇몇 직원들은 시장에 온 김에 장을 보기도 했다. ㅇ씨는 이날 식구들에게 준다며 사과와 떡을 구입했으며 ㅇ팀장도 오후에 직원들과 간식으로 함께 먹겠다며 딸기를 한바구니 샀다.

최근 수원시는 재래시장을 살리고 서민경제와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용서 시장 역시 최근 간부회의 석상에서 "이웃에 대한 따듯한 배려로 어려움을 분담하는 상생을 실천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자"면서 전 직원들이 재래시장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수원시 공직자들이 솔선해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재래시장으로 이끌기 위해 각종 회의와 행사 때마다 대시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장과 각 구청장도 수시로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쇼핑을 하는 서민경제 현장 투어를 실시하기로 각 부서나 동아리, 소모인 단위별로 매주 1회 이상 전통시장을 이용해 회식을 하거나 부서물품 구입, 행사 기념품과 선물을 구입하고 있으며 해피수원 상품권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

'공직자 재래시장 이용하기' 붐 일어_2
'공직자 재래시장 이용하기' 붐 일어_2

또 실.국.구.동별로 '1부서 1시장 친구 만들기'를 추진해 상인들과 교류를 갖고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로 했으며 매월1회 이상 주말을 이용해 화성 등을 관광한 후 전통시장에서 쇼핑을 하거나 식사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날 시장에서 식사를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온 한 직원은 "서민 경제의 기반인 시장이 활력을 되찾아 지역경제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이웃 주민들에 대한 따듯한 배려로 어려움을 분담해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공직자들의 노력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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