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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과 SK 이전 어떻게 하나...”
10일, ‘공공기관과 기업 지방이전...’ 토론회서 시민 한목소리
2009-02-10 15:52:29최종 업데이트 : 2009-02-10 15:52:29 작성자 : 편집주간   김우영

"농촌진흥청과 SK 이전 어떻게 하나..."_1

"농촌진흥청.SK.공무원연수원 이전은 수원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뿐 만 아니라 경기도 수부도시이자 서울의 배후도시로서의 위상에도 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시민과 집행부, 의회, 지역대학, 시민단체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10일 오후 2시부터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지역 공공기관 및 기업 지방이전에 관한 지역경제 발전 범시민 대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김영래 수원발전연구센터장(아주대 교수)는 대회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수원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 (사)수원사랑포럼, 수원방송이 후원해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수원의 대표적 국가기관인 농촌진흥청과 국세공무원교육원 등의 지방이전을 국토해양부가 승인한 바 있고, 수원의 향토기업이자 SK그룹의 모태라 할 수 있는 SK케미칼이 울산으로 이전을 발표함에 따라 대책을 모색하던 중 이날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토론회에 앞서 김용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SK와 농촌진흥청이 이전되면 수원지역경제의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에 모든 시민들의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시장은 "농촌진흥청은 정조대왕의 농업과학 정신을 이어받아 수원에서 생긴 기관으로서 농업과학도시 수원의 상징인데 지방균형발전이라는 미명하에 지방으로 이전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면서 "또한 SK는 수원에서 태어나 세계적인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으로서 타지방 이전은 수원시민에게 큰 충격이어서 이를 막고자 노력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고 있다"면서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함께 참석한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도 "오늘 토론회에서 수원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이 도출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과 SK 이전 어떻게 하나..."_2

이날 토론회는 김영래 수원발전연구센터장이 좌장으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모성은 교수(지방행정연수원)는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추진상황과 효과성 검토'를 주제로, 임형백 교수(성결대)와 권혁성연구원(수원발전연구센터)이 공동으로 '수원시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토론자로는 이윤희 지역혁신협의회 의장, 차희상 경기도의회 의원, 이종필 수원시의회 의원, 한종길 교수(성결대), 최종식 부장(경기일보 사회부) 등이 참석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모성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공무원 교육기관(연수원)을 현재 상태로 지방 이전할 경우 매우 큰 규모의 국가 재정 낭비가 초래될 것이 예견되며 지방 이전에 따른 본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제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보다 현실적으로  보완 개선한 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임형백.권혁성 발제자는 "공공기관 부지는 수원시민의 공동 자산이고 그 용도를 어떻게 결정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으로 수원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전에 대비해 공공기관 이전 부지의 활용을 통한 대안 마련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수원시민의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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